겨울 캠핑 더 따듯한 난방을 위해 겨울에도 타프팬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사용 방법 알아보기

 

 날이 제법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캠핑 갈 때 난방기구를 꼭 챙겨가야 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난로나 팬히터를 쓰다보면 생각보다 따뜻하다는 느낌이 안 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난방용품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오늘은 좋은 스펙의 난방기구를 쓰는데도 따듯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와 그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캠핑이 처음이시거나 캠핑용 난방기구를 처음 쓰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도움이 되는 글이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순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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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로를 써도 추운 이유

1) 위는 덥고 아래는 춥고

 겨울철 난로나 팬히터를 사용할때 그렇게 따뜻해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신 적이 있나요? 커뮤니티나 난방용품 상세페이지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텐트정도는 충분히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스펙인데 실제로 써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럴때 의자에서 일어나서 텐트 천장 부분에 손을 가져다 대보면 후끈후끈한 열기가 느껴집니다. 반면에 텐트 바닥 쪽의 공기는 서늘하다 못해 엄청나게 차갑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요?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가운 공기는 뜨거운 공기에 밀려서 아래쪽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캠핑에 사용하는 난로나 팬히터에서 만들어진 더운 공기 역시 상승하려는 성질 때문에 텐트 상단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렇게 텐트 위쪽으로 올라간 뜨거운 공기 때문에 텐트의 위쪽은 후끈후끈하고 아래쪽은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시베리아 같은 냉기에 발이 시린 이유입니다.

 

2) 공기순환을 시키자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바로 감이 오셨을 겁니다. 텐트 상단의 뜨거운 공기를 아래로 내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텐트 상단의 뜨거운 공기와 텐트 하단의 차가운 공기를 섞어줄 수만 있다면 텐트 안의 온도차이가 생기지 않을 겁니다.

 

 공기를 섞어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텐트 상단으로 올라간 뜨거운 공기를 직접 아래로 내려주는 방법과 텐트 하단의 차가운 공기를 위쪽으로 올려주는 방법입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바람을 불어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2. 타프팬을 쓰자

1) 타프팬 설치 위치는?

 저는 개인적으로 뜨거운 공기를 직접 바닥으로 내려주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직접적으로 더운 공기를 내려주기 때문에 따듯함을 바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텐트 상단에 타프팬을 설치해서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타프팬은 현승에서 판매 중인 S-Pan 200v 모델입니다.

 

 꼭 타프팬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타프팬은 유선 제품이기 때문에 선정리를 잘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무선 서큘레이터는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여름철 많이들 사용하는 무선 서큘레이터의 경우는 선정리의 귀찮음은 없겠지만 배터리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충전이 안되어 있으면 밤새 돌다가 꺼지기도 하겠죠?

 

 방법마다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타프팬과 캠핑용 서큘레이터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아직 타프팬이나 서큘레이터를 갖고계시지 않다면 꼭 하나쯤 가지고 계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타프팬을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겨울 캠핑에서의 난방용품으로 심지식 난로와 팬히터를 많이 사용합니다. 심지식 난로는 텐트의 중앙에, 팬히터는 한쪽벽에 위치하게 됩니다.

 

 심지식 난로는 바람에 노출되면 그을음이 생기기 때문에 난로 바로 위에 팬이 위치하면 안 됩니다. 난로를 사용할 때는 난로의 바로 위가 아닌 난로가 바람에 닿지 않을 위치에 설치해야 합니다.

 

 반대로 팬히터는 한쪽 벽에 위치시키기도 하고 바람이 닿아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텐트의 정 중앙에 타프팬을 설치해서 텐트 전체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퍼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아 보입니다.

 

 

2) 풍량의 조절

 제가 사용하고 있는 타프팬인 현승 S-Pan은 날개가 4개입니다. 여름철엔 4개의 날개를 모두 사용하지만 겨울철 공기순환을 위해서 사용할 때는 굳이 강한 바람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이것 역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약한 바람만 만들어 주더라도 텐트 내부의 공기순환이 원활하게 되기 때문에 저는 날개를 두 개만 사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타프팬을 사용하는 이유는 풍량이 많기 때문에 공기순환이 더 원활하게 느껴져서입니다. 서큘레이터도 좋은 선택지가 되지만 좁은 범위에 바람을 멀리 보내는 게 목적입니다.

 

 타프팬은 넓은 범위로 바람을 확산시켜 주기 때문에 따듯한 공기를 퍼트리는데 더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더 따뜻하게 느끼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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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글

 오늘은 여름에 사용하던 타프팬을 겨울에도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사용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난로나 팬히터를 사용할 때 더 따뜻한 캠핑을 위해서 꼭 써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간절기에는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느낌을 많이 받지만,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는 11월 이후부터 막바지 추위인 2월까지는 공기순환을 위해서 꼭 팬히터를 쓰는 게 좋아 보입니다.

 

 모두들 난로와 팬히터로 따뜻한 캠핑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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