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하공책입니다. 오늘도 캠핑을 가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돔텐트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름철이나 간절기에 사용하기 좋은 돔텐트는 타프와 함께 쓰면 사용성이 극대화됩니다. 잠자는 공간인 돔텐트와 생활공간인 타프 아래는 바람이 잘 통해서 많은 캠퍼들이 선호하는 조합입니다.
습도가 높은 여름엔 아무래도 폴리텐트보다는 면텐트가 습도조절에 유리해서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알아볼 홀리데이 코튼 마스터돔 역시 면텐트입니다.
오늘은 타프의 명가인 홀리데이에서 만든 코튼 마스터돔에 대해서 낮낮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보시면 마스터돔의 매력에 빠지게 되실 겁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특징
1) 형태
홀리데이 마스터돔은 폴대가 X자로 지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X자 형태라 자체적으로 자립이 가능하고 프론트 폴대가 하나 더 들어갑니다.
프론트폴은 출입구 쪽 높이를 높여주는 역할입니다. 상대적으로 리빙쉘티나 쉘터들보다 높이가 낮을 수 있는 돔텐트에서 가용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의 높이를 만들어줘서 텐트 내에서도 서서 돌아다니는데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돔텐트답게 바닥은 사각형의 형태입니다. 보통 리빙쉘 텐트들의 이너텐트의 형태가 안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더블 매트 두 개가 꽉 끼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마스터돔은 그런 걱정은 없습니다.
텐트의 크기는 가로 280cm*세로 240cm*높이 175cm입니다. 보통의 더블매트 사이즈가 200cm*130cm이니 매트 두 개는 문제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원단
'홀리데이 코튼 마스터돔'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텐트는 면으로 만들어진 텐트입니다. 하지만 텐트용 면 원단은 100% 면으로 제작되지는 않습니다.
텐트의 상부는 면 35%에 폴리 65%의 면혼방 TC원단을 사용했고 바닥의 습기와 빗물을 차단해야 하는 역할인 텐트 하단의 바닥원단은 폴리 250D의 두꺼운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플라이 역시 폴리를 사용했고 75D 립스탑 원단을 사용해서 찢어짐에 강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텐트의 바닥면 원단으로 폴리 옥스퍼드 150D가 많이 쓰이는 걸 생각하면 마스터돔의 바닥원단은 상당히 두껍고 튼튼한 원단을 썼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플라이 역시 대부분의 텐트에서는 옥스퍼드 원단을 사용하는 반면, 마스터돔은 상대적으로 옥스퍼드 직조방식보다 더 내구성이 좋은 립스탑 원단을 사용한 걸 보면 짱짱한 텐트임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면 원단을 사용한 본체는 우천 시에는 단독사용은 불가능합니다. 이때는 무조건 플라이를 씌워서 사용해야 하는데 플라이의 내수압이 무려 5000mm입니다.
일반적으로 2000~3000mm의 내수압이 가장 많은 스펙인걸 감안하면 더 이상 말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텐트의 바닥 역시 그라운드시트 3000mm, 텐트 본체의 하단스킨 3000mm로 돔텐트에서는 말도 안 되는 엄청난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3) 무게
홀리데이 코튼 마스터돔의 무게는 대략 12kg 정도입니다. 보통의 폴리원단을 사용한 리빙쉘 텐트들의 무게가 20kg 중반정도인걸 감안하면 면텐트임에 불구하고 정말 준수한 무게입니다.
실제로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텐트들과 비교를 해봐도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듭니다.
2. 피칭방법
1) 그라운드시트 펼치기
가장 먼저 할 일은 그라운드시트를 펼쳐주는겁니다. 마스터돔의 사이즈는 가로 280, 세로 240입니다. 그라운드 시트 역시 정사각의 형태가 아닌 직사각의 형태인데 주출입구의 방향이 280쪽이기 때문에 옆으로 긴 사각의 형태가 되도록 펴줘야 합니다.
2) 스킨 펼치기
펼쳐진 그라운드 시트 위에 텐트를 펼쳐줍니다. 마스터돔은 앞쪽에 폴이 하나 더 들어갑니다. 고정클립이 많은 쪽이 앞면이기 때문에 설치하려는 방향에 맞게 잘 놓아줍니다.
앞뒤를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전기선 인입구를 확인하셔도 되는데, 앞쪽에는 양 옆으로 두 군데의 인입선이 있습니다. 후면에도 인입선이 있긴 하지만 한쪽밖에 없으니 이걸로 앞뒤를 구분하셔도 괜찮습니다.
3) 팩다운
이어서 그라운드시트에 있는 고무링과 텐트의 웨빙에 팩다운을 해줍니다.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네 곳만 박아도 텐트를 피칭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좀 더 튼튼한 게 좋으신 분들은 좌우 사이드 중간에 있는 웨빙까지 총 여섯 곳에 팩다운을 해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네 곳만 박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 폴대 결합
마스터돔에는 총 세 개의 폴이 들어있습니다. 두 개의 메인폴과 앞쪽에 들어가게 되는 프론트 폴입니다. 프론트 폴에는 영문으로 프론트 폴이라고 인쇄되어 있으니 구분하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은 프론트 폴은 옆으로 치워두고 메인폴을 먼저 슬리브에 넣어줍니다.
메인폴은 텐트 중앙의 X자 형태의 슬리브에 넣어주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폴을 넣어주고 임의로 한쪽 면의 끝부분을 오른쪽 사진처럼 아일렛에 걸어줍니다.
그러고 나서 출입구의 지퍼를 열어서 텐트를 자립시킬 때 텐트 내부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만약 출입문을 열지 않고 텐트를 일으켜 세우려고 하면 텐트 내부에 공기유입이 되지 않아서 스킨이 일어나질 않습니다.
심한 경우에 출입문을 열지 않고 텐트를 자립시키다 폴이 부러지는 일도 간혹 생기기 때문에 자립시키기 전에 꼭 출입문 한 곳을 완전개방 하도록 합니다.
텐트 자립 시에는 폴이 구부러져있는 방향을 꼭 확인하도록 합니다. 마스터돔의 폴은 일자형이 아니라 휨 가공이 되어있는데 폴이 구부러진 반대방향으로 휘려고 할 경우엔 피칭 자체도 힘이 어마어마하게 들고 폴을 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텐트를 자립시킬 때는 교차된 폴 중 아래쪽에 있는 폴을 먼저 세워주고 위쪽 폴을 나중에 결합해 줍니다. 아래쪽 폴이 일어나면서 위쪽 폴을 들어 올려주기 때문에 피칭할 때 더 수월합니다.
만약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동시에 폴을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폴리텐트는 어느 정도 신축성이 있어서 피칭이 나름 수월하지만 면텐트는 신축성이 없기 때문에 피칭이 그리 만만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저 역시 아직까지도 힘듭니다..
이어서 프론트 폴을 결합해줍니다. 텐트의 앞쪽에 가로방향의 남은 슬리브에 옆에 치워뒀던 프론트 폴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메인폴 위쪽으로 프론트폴이 지나가게 하면서 측면 중앙의 아일렛에 폴을 걸어줍니다.
프론트폴까지 모두 설치했다면 고정클립을 폴에 걸어서 피칭을 끝냅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이렇게만 피칭해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5) 플라이 씌우기
텐트 피칭이 끝났습니다. 앞서서 원단에 대해서 말씀드릴 때, 마스터돔은 플라이를 씌우지 않은 상태로 우천사용은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천장이나 출입구의 지퍼사이로 물이 샐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함께 들어있는 플라이를 씌워줘야 합니다.
플라이를 펼쳐보면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로고가 인쇄된 방향이 앞쪽입니다. 전면 방향에 유의해서 피칭된 마스터돔 위에 씌워줍니다.
플라이를 씌워주고 폴이 지나는 곳 하단을 보면 팩다운을 해준 웨빙끈과 만납니다. 이 웨빙끈을 잘 보면 검은색 금속재질의 고리를 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플라이의 고리를 걸어서 고정시켜 줍니다.
하단에 팩다운을 하는 웨빙이 여섯 곳 있는데 이곳 모두에 플라이의 고리를 걸게 되어있습니다. 팩다운은 네 곳만 해줘도 되지만 플라이는 여섯 곳 모두 걸어줘야 텐션이 예쁘게 잡힙니다.
여섯 곳의 플라이 고정 고리를 모두 걸어줬다면 플라이의 앞뒤가 늘어져 있을 겁니다. 늘어진 플라이 앞뒤로 있는 웨빙에 팩다운을 해주고 웨빙을 당겨서 텐션을 잡으면 피칭이 끝납니다.
3. 디테일
1) 익스테리어
개인적으로 마스터돔은 플라이를 씌우지 않은 모습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투톤의 컬러와 면분할이 멋지게 나눠져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잘 늘어나지 않는 면 원단이 텐트의 텐션을 팽팽하게 유지해 줘서 초보자가 피칭하더라도 고수의 느낌을 낼 수 있는 듯합니다. 마스터돔은 비가 내리면 단독 사용은 불가능해서 꼭 플라이를 씌워야 하지만 날이 좋다면 플라이를 씌우지 않고 사용하는 게 더 마음에 듭니다.
비가 내리면 플라이를 씌워서 사용해야 하는데 플라이를 씌우면 타프없이도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쪽 면을 롤업 해서 개방해 놓을 수도 있습니다. 연장웨빙을 활용해서 타프에 마스터돔을 걸쳐서 피칭하면 출입문은 개방해서 사용도 가능해 보입니다.
플라이의 앞쪽이 텐트에서 약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신발을 둘 공간도 생깁니다. 제가 예전에 캠린이 시절에 친구들과 캠핑을 간 적이 있었는데 친구가 가지고 있었던 홀리돔으로 캠핑을 했었습니다.
홀리돔은 플라이가 기본구성품이 아니라 본체만 피칭하고 잤었는데 텐트 앞에 놔뒀던 신발이 밤새 이슬을 맞아서 푹 젖어버린 일이 있었던 저에게는 작은 공간이라도 플라이가 가려주는 공간이 앞뒤로 있다는 게 큰 장점 같습니다.
마스터돔은 면혼방 TC원단이라고 말씀드렸죠? 면 특성상 공기순환이 원활해서 단독으로 사용해도 텐트 내부가 쾌적합니다. 하지만 비가 내려서 플라이를 사용한다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플라이는 폴리원단을 사용해서 공기 투과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마스터돔의 플라이에는 벤틸레이션이 양 옆으로 총 두 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벤틸레이션을 활용하고 싶지 않을 때는 닫아두는 것도 가능하고 사용하려면 벨크로 막대를 세워서 개방해 주시면 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초기모델은 스커트가 없는 모델이라 쾌적한 공기가 하단으로 유입돼서 벤틸레이션을 통해서 답답한 공기가 배출되기 때문에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3년 하반기부터 생산되는 모델들은 플라이에 스커트가 적용되는 걸로 변경되었네요.
만약 구입하시려고 한다면 이점은 인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2) 인테리어
플라이를 씌우지 않고 마스터돔의 창을 모두 개방하면 정말 시원합니다. 텐트의 루프에도 창이 적용되어 있어서 공기순환 자체도 원활한데 측면 창 역시 상단부터 하단까지 꽉 찰 정도로 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스터돔 역시 텐트 내부에 수납공간이 마련되 있기 때문에 전화기나 지갑 같은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들을 보관하기가 편합니다. 출입문 기준으로 양 옆에 총 두 곳 적용이 되어있고 주머니 공간이 제법 넓기 때문에 4인가족인 저희 가족이 사용하기에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텐트 출입문이 옆으로 열리는 방식을 참 좋아합니다. 텐트의 출입문이 아래로 열리는 방식은 원단이 바닥에 닿아서 더러워지는 이유도 있겠지만 건조한 날씨에는 원단이 떨어지면서 텐트 내부에 먼지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마스터돔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식인 측면으로 문이 열리는 방식이라 출입문 원단이 바닥에 떨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고정끈도 튼튼하게 조여줄 수 있게 스토퍼가 적용되어 있어서 훨씬 깔끔하게 정리도 가능합니다. 이런 세부적인 디테일은 정말 마음에 드는 점들 중 하나입니다.
텐트 상단에는 랜턴을 걸 수 있는 고리도 하나 적용되어 있습니다. 무선제품을 사용하면 문제없겠지만 유선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배선정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사용경험
1) 장점
플라이
홀리데이 코튼 마스터돔의 이전모델은 홀리돔입니다. 홀리돔은 마스터돔과 동일하게 면원단을 사용한 돔 텐트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구성품에 플라이가 포함되어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씨에는 홀리돔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게 불가능했었습니다. 별도로 타프 밑에 넣어서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돔으로 리뉴얼되면서 구성품에 플라이가 기본으로 포함되게 바뀌었습니다.
이 덕분에 비가 내리더라도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고, 여름 캠핑 구성으로 많이들 사용하시는 돔+타프 구성에서 텐트가 타프밑에 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타프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적인 이득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마스터돔은 베스티블을 사용할 수 있는데 베스티블은 리빙쉘 텐트처럼 전실공간을 만들 수 있는 플라이입니다. 롱버전과 숏버전 중 골라서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고 여름 한정으로만 사용되던 돔텐트를 리빙쉘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마스터돔은 2023년 상반기 제작 제품입니다. 하반기부터 제작된 제품은 플라이에 스커트가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바닥 원단
텐트의 바닥은 파쇄석이나 자갈과 맞닿는 만큼 내구성이 좋지 않으면 오래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점 때문에 많은 텐트들의 바닥원단은 튼튼하다고 알려진 폴리 옥스퍼드 150D 원단을 많이 사용합니다.
폴리를 이용한 옥스퍼드 원단이라는 이야기인데 150D는 실의 두께를 말합니다. 이 정도만 하더라도 상당히 튼튼하고 두꺼운 원단입니다. 하지만 마스터돔의 바닥면은 250D의 두꺼운 원단을 사용해서 실제로 만져보면 '와! 두껍다!!'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제가 포스팅용 사진을 찍기 위해서 파쇄석 위에 텐트를 피칭하고 아무것도 깔지 않고 텐트 내부에 들어갔는데 파쇄석의 느낌이 나긴 하지만 뾰족뾰족한 느낌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을 만큼 원단이 튼튼하고 두꺼웠습니다.
실내 공간
많은 리빙쉘 텐트의 이너텐트를 보면 안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막상 사용하다 보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가 힘든데, 마스터돔은 정확하게 각이 진 사각의 형태라 실제로는 크기가 많이 차이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넓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예전에 친구가 사용하던 홀리돔을 플라이 없이 단독으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텐트 밖에 벗어둔 신발이 다 젖어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돔은 기본구성으로 포함된 플라이를 설치하면 약간이나마 텐트 앞쪽과 뒤쪽에 공간이 마련돼서 신발이 이슬을 맞아서 다 젖는 일은 없습니다.
2) 단점
원단관리
모든 면 원단을 사용한 텐트가 그렇겠지만 면은 습도에 아주아주 엄청나게 예민합니다. 이것 역시 마스터돔만 가지고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화창한 날씨에 사용할 수만 있다면 특별히 관리할 건 없지만 습도가 높은 날 사용하거나 비가 내리는 날 플라이를 사용해서 사용했다 하더라도 면 특성상 습기를 머금게 됩니다.
손으로 만져봐도 젖은 느낌이 들지 않더라도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습한 환경에서 사용했다면 텐트를 말려줘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가끔 해가 잘 드는 날 베란다에 원단을 널어두기도 합니다. 가방에는 항상 습기제거제를 같이 넣어두고요.
텐트 안을 쾌적하게 만들어주지만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줘야 한다는 점은 귀찮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천시 단독사용 불가
많은 면 텐트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비가 내리더라도 사용이 가능한 텐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마스터돔은 비가 내릴때 무조건 플라이를 씌워서 사용할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표를 확인해봐도 원단에 코팅이 되어있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천장에 나 있는 창입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개방감을 높여주는 천장의 창이 비가 내릴때는 빗물이 샐 수 있는 위험으로 다가오는것이죠.
텐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퍼를 통해서 빗물이 유입이 될만한 곳이 많습니다. 측면이나 전후면 출입구 전부 개방감이 큰 창이 있는데 이곳의 지퍼들이 방수가 될만한 보강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플라이를 사용하는것 까지는 그렇다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장의 창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천장의 창을 플라이를 씌워준 상태에서도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플라이에 우레탄 창을 적용해 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리글
오늘은 홀리데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코튼 마스터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돔텐트라는 특성 덕분에 간편한 피칭방법으로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는 캠핑이 가능한 텐트입니다.
그러면서 면 TC원단으로 튼튼한 내구성과 쾌적한 환경을 챙겼지만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형 텐트가 아니다 보니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엄청난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6m급의 대형 리빙쉘 텐트가 면으로 되어있다면 무게도 무게이거니와 관리하는데 크기가 너무 커서 힘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스터돔처럼 작은 규모의 텐트가 면원단을 채택한 게 가장 효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쾌적한 텐트 내부, 쉬운 피칭방법을 가지고 있는 텐트를 찾고 계신다면 홀리데이 코튼 마스터돔을 선택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홀리데이의 마스터돔을 선택하시는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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