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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생활

영흥도 신규 캠핑장 '캠프노마드' 이용후기

by 은하공책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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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녕하십니까 은하공책입니다. 오늘은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노마드캠핑에서 직접 만든 캠핑장인 캠프노마드에 방문한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저는 캠프노마드에 방문하고 정말 말 그대로 힐링캠핑을 하고 왔는데요, 오늘은 캠프노마드의 위치, 체크인 방법과 캠핑장의 디테일한 모습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캠프노마드를 모르셨던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방문하려고 계획 중이신 분들께는 캠프노마드는 이런 곳이다라는 리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1. 캠프노마드

    1) 위치

     

     

     

     

     

     

     

    주소: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로 757번 길 280

    전화번호: 070-8835-6820

     

    2) 체크인 방법

     차량 두대가 겨우 지나갈 것 같은 좁다란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캠핑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차단봉이 캠핑장 입구라는 걸 짐작하게 해주긴 하지만 딱히 입구라는 느낌이 강하지 않으니 잘 보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캠프노마드 입구캠프노마드 체크인 방향

     

     입구로 진입하면 바닥에 '체크인'이라는 글자와 화살표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화살표 방향대로 우회전하시면 됩니다. 캠핑장 내는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반드시 표시된 방향으로 진입하셔야 합니다.

     

    관리동 건물관리동 건물의 왼쪽 출입구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하셨으면 수영장 뒤편으로 관리동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진입한 방향에서 수영장 쪽에는 이마트24 편의점의 입구가 있고 왼쪽으로는 캠핑용품을 판매 중인 노마드캠프 매장 겸 관리사무실이 있습니다.

     

     일단 체크인을 먼저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노마드캠프 매장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노마드캠프 체크인체크인 어메니티

     

     왼편 문으로 들어가면 캠핑용품이 진열된 매대가 보이고 바로 오른쪽에 계산대가 있습니다. 이곳에 직원이 상주하고 계시고 체크인하러 왔다고 말씀하시면 절차를 진행해 주십니다.

     

     차량 조수석에 거치해 두는 차량 인식표와 함께 쓰레기봉투와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가 담긴 파란 가방을 받고 사이트로 올라가면 됩니다.

     

    2. 제목

    1) 캠핑장 환경

    사이트

     캠프 노마드의 대부분의 사이트는 데크로 되어있습니다. 파쇄석 사이트가 있긴 하지만 많진 않습니다. 파쇄석 사이트를 원하시면 부지런히 예약하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제가 사용한 사이트인 E11번은 데크사이트이고 5m*7m의 크기였습니다. 캠프노마드에는 데크 크기가 두 종류인데 제가 사용한 곳과 같은 5m*7m와 조금 작은 사이즈인 4m*5m 크기입니다.

     

    E11 사이트E11 사이트 전경

     

     4m*5m 사이즈의 데크는 저처럼 가족단위로 온 캠퍼에게는 작아 보였습니다. 솔캠을 간 거라면 작은 데크여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차이가 약간 있긴 하지만 5m*7m 크기의 데크를 이용하는 게 더 쾌적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른 캠핑장의 경우는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딱 데크 크기만큼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캠프노마드의 데크사이트는 주변 파쇄석 부분까지 전부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이트 간 간격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이트 간에 높낮이 차이로 한번 더 공간을 나눠주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간격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름 프라이빗한 캠핑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넓진 않지만 쾌적한 사이트 규모E11 사이트의 하늘풍경

     

     캠핑장에 전체적으로 소나무가 많아서 나무그늘 확보가 되어있습니다. 사이트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사용한 E11사이트는 뻥 뚫린 것처럼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이 다른 사이트 중 일부분은 데크 가운에 데 나무가 있어서 공간을 온전히 활용하기 힘들어 보이는 곳도 몇몇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가 사용한 E11 사이트는 데크중간에 아무것도 없어서 넓게 활용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사이트의 배치는 캠핑장 중앙을 도는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사이트들은 긴 방향이 도로 쪽으로 향하게 되어있고 그 뒤편 사이트들은 넓은 방향이 도로와 평행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도로옆 사이트는 도로방향으로 길게

     

     이점은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제가 타프를 피칭하려고 팩을 박는데 땅이 너무 물러서 푹푹 들어가더군요. 캠핑장을 조성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짧은 팩을 사용하면 너무 쉽게 빠져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땅이 단단해지면 해결될 문제 이긴 하지만 캠핑장을 이용하실 분들은 당분간은 긴 팩을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환경

     저는 캠핑을 하면서 거의 대부분을 파쇄석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옆집 캠퍼들이 화장실을 갈 때 파쇄석 밟는 부스럭부스럭하는 소리 다들 들어보셨죠?

     

     그런데 캠프노마드는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제외하고 캠핑장 내의 모든 길에 야자매트를 깔아 뒀습니다. 그러다 보니 발소리도 거의 나지 않아서 더욱더 자연 속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야자매트 길야자매트가 구석구석 깔려있다

     

     

    2) 시설

    캠핑용품점

    캠프노마드 내에 있는 노마드캠프판매중인 캠핑용품들

     

     캠프노마드에 처음 들어와서 체크인을 하려고 들어갔던 왼쪽문이 생각나실 거예요. 그 문을 들어가게 되면 노마드캠프의 영흥도 매장이 보입니다.

     

     사실 캠핑을 다니다 보면 꼭 한 두 가지씩 놓고 오는 것들이 생깁니다. 캠핑장 근처에 뭐라도 있다면 나가서 사 오면 되지만 정말 오지에 있는 캠핑장으로 캠핑을 갔을 땐 그게 불가능하죠.

     

     캠프노마드가 있는 인천 영흥도도 도심지로 나오려면 한참 걸리는 위치이다 보니 캠핑장 안에 있는 노마드캠프는 참 괜찮습니다.

     

    노마드캠프 매장판매중인 데크팩

     

     저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데크 위의 캠핑이 낯선분들이 처음 데크 위에서 캠핑을 하게 되면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데크팩도 그렇고 비너도 은근히 많이 사용하게 되더군요. (저도 여기가 데크캠핑 처음이었습니다)

     

     이럴 때 미처 준비하지 못한 비너나 데크팩을 캠핑용품점에서 바로바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놓고 온 용품을 가지러 다시 집에 갔다 올 필요가 없습니다.

     

    이마트24 편의점

    이마트24 내부

     

     캠핑을 가면서 마실 물이나 음료수, 햇반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들을 챙겨갈 수 있다면 참 좋지만 다 짐입니다. 차에 캠핑용품을 싣다 보면 부족한 공간이 참 아쉽기만 합니다.

     

     캠프노마드에 있는 이마트 24 편의점은 이런 고민을 덜어줍니다. 일회용품을 비롯해서 각종 주류와 시원한 음료까지 모두 판매하고 있습니다. 햇반 같은 간편식들도 힘들게 챙겨가는 것보다 캠핑장에서 구입해서 먹을 수 있어서 참 좋네요.

     

    판매중인 커피판매중인 양주진열장 가득한 캔맥주

     

     개수대에도 전자레인지가 있지만 편의점에도 전자레인지가 한 대 있습니다. 위치상 더 가까이에 있는 개수대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게 낫겠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편의점에 있는 걸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옆으로 있는 폴딩도어로 바깥에 있는 수영장의 풍경이 보입니다.

     

     

    화장실/샤워장

    편의동 건물

     

     캠핑장 중앙에 보면 주차장 옆에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이 건물이 편의 동입니다. 사진상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남자화장실이고 차가 세워져 있는 왼쪽방향으로 가면 여자화장실이 있습니다.

     

    남자화장실 입구여자화장실 입구

     

     화장실에는 정말 급해 보이는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헷갈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 입구샤워실개인 샤워부스

     

     화장실에 들어가면 옆에 준비되어 있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가야합니다. 그럼 두곳으로 갈라지는데 한쪽은 화장실, 한쪽은 샤워실입니다. 샤워실에 들어가기전 한번 더 물빠짐 구멍이 있는 슬리퍼로 갈아신고 개별 샤워부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개별 샤워부스를 이용하는 점도 좋지만 부스 앞쪽에 각자 옷을 둘 수 있는 옷걸이가 마련되어 있어서 참 편했습니다. 심지어 개별 샤워부스 내부의 공간도 널찍해서 씻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개수대

    개수대 입구개수대 내부

     

     남자화장실이나 여자화장실을 더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개수대가 있습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진 않지만 전자레인지도 있습니다. 확실히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캠핑장이라 깨끗한 점도 있겠지만 관리인께서 정말 쉬지 않고 다니시면서 정리를 하십니다.

     

    분리수거장

    분리수거장

     

     개수대도 지나서 끝까지 들어가게 되면 자그마한 분리수거장이 나옵니다. 분리수거장 앞에는 야외 개수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 역시 극도로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개수대가 많아서 기다려야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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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후기

    1) 분위기

     앞서서도 말씀을 계속 드렸지만 분명히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느낌은 있습니다. 캠핑장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포장된 일방통행 도로와 수영장, 편의점과 용품점이 있는 건물이 보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사이트에 들어서면 이런 느낌이 덜하게 됩니다. 많은 나무에 둘러싸여 있기도 하고 야자매트를 이용해서 발소리를 안 들리게 하는 섬세함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분명히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데 호텔에 있는것같은 잘 정돈된 느낌이 드는 캠핑장입니다. 이용료가 좀 나가다보니 그다지 기대하지않고 갔었던 캠핑장인데 그정도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쇄석 바닥에 줄만 쳐놓는 캠핑장들과는 확실하게 장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2) 온수와 수압

     많은 캠핑장들이 산 같은 외지에 조성되다 보니 물을 사용할 때 수압이 약합니다.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고 나서 물을 내릴 때 변기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너무 대단한 걸 내보낸 건가 싶어서 민망한 느낌도 들정도입니다.

     

     하지만 캠프노마드는 수압이 대단합니다. 개수대도 그렇고 화장실도 그렇고 집에서 사용하는 수압과 다를 게 없습니다. 캠핑장에 온 게 맞나 싶습니다.

     

     순간온수기를 사용하는 건지 온수도 바로바로 나와서 고기 구워 먹은 그리들을 뜨거운 물로 닦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정리글

     오늘은 이렇게 인천 영흥도에 새로 생긴 캠프노마드의 이용 후기에 대해서 써봤습니다. 파쇄석 바닥에 바둑판처럼 줄만 쳐놓은 캠핑장에 지치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에서 힐링하는 느낌을 받지만 편하게 잘 정돈된 편의시설을 이용하다 보면 호텔에 와있는 기분까지 들게 만드는 캠프노마드!!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도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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