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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생활

신상 에어텐트 사용기! 노스피크 모나 전격 해부!!

by 은하공책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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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얼마 전 집 근처에 있는 노마드캠프 화성점에 구경 삼아서 방문했습니다. 3.5층에 가면 텐트들이 잔뜩 피칭되어 있는데 여기서 그만 노스피크 모나를 발견해 버렸습니다.

 

 정말 구경 삼아서 간 거였는데 뽐뿌가 엄청나게 오더라고요. 살건 아니었지만 혹시나 싶어서 재고가 있는지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딱 1동 남아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뒤 기억이 잘 나질 않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제 손엔 카드 영수증이 들려있고 제 차에 출시된 지 한 달 남짓밖에 안된 노스피크의 신상 에어텐트인 모나 가 실려있지 뭡니까?!?!

 

차에 실려있는 모나

 

 오늘은 최신상인 노스피크의 에어라인 텐트 '모나'에 대해서 낮낮히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나의 피칭방법과 철수방법, 그리고 상세한 디테일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아마 이 글만 보고 구입 여부를 결정하실 수 있게끔 엄청난 양의 이미지와 설명을 보탤 예정이니 끝까지 읽어보시면 아직 사지 않았지만 내 텐트처럼 구석구석 요모조모 모나에 대한 정보들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엔 제가 생각하는 모나의 특징과 포지션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1. 스펙과 구성

    1) 스펙

    무게

    노스피크 모나 스펙

     

     노스피크 모나의 상자에 붙어있는 스펙을 살펴보면 텐트의 무게가 12kg 정도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노스피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16.8kg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텐트인 코베아의 고스트 팬텀이 17k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팬텀과 비교해 보니 얼추 비슷했습니다. 12kg의 무게인 홀리데이 코튼 마스터돔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무게감은 더 느껴졌습니다.

     

     상자에 표시된 무게가 오타가 난 채로 만들어진 건지 12kg의 무게는 아닌 듯합니다.

     

    원단

     처음 에어텐트가 출시되기 시작했을 때는 거의 모든 텐트가 무거운 원단인 면을 사용한 제품들의 주류를 이뤘습니다. 무거운 원단이다 보니 텐트 무게가 40kg에 육박하는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면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해 주지만 관리하는 데 있어서 초보가 감당할만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에어텐트가 전부 면텐트로 나왔기 때문에 에어텐트를 쓰고 싶으면 무조건 면텐트 관리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노스피크 모나는 면텐트가 아닙니다. 비교적 관리하기가 아주 쉬운 폴리로 만들어졌습니다. 폴리는 제일 보편적인 텐트 원단이지만 무게가 면에 비해서 정말 가볍고 젖은 상태에서 건조되는 속도도 빠릅니다.

     

     상대적으로 관리요소가 많은 면텐트보다는 폴리텐트가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하면서 가격까지 착해질 수 있습니다. 거기다 면 원단 일변도였던 에어텐트시장에서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원단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2) 구성품

    노스피크 모나 텐트와 펌프노스피크 모나 가방을 연 모습

     

     박스를 개봉하면 텐트 가방과 텐트에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펌프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가방을 열면서 느낀 게 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펌프를 가방 안에 넣어서 보관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텐트 자체의 무게도 부담스러운 무게가 아니기 때문에 펌프의 무게정도가 추가된다고 해서 무거워서 못 들고 그런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와이프도 잘 들고 다닐 수 있는 정도의 무게였습니다.

     

    모나 웨빙끈을 푼 모습모나 구성품

     

     텐트가 풀리는 걸 방지해 주는 웨빙끈을 풀면 텐트 폰체와 그라운드시트가, 그 안에는 기본팩과 가이라인용 스트링이 들어있습니다. 노스피크 모나는 루프플라이가 따로 없기 때문에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모나에 포함된 팩가방팩가방에 들어있는 구성품

     

     스트링은 가이라인으로 사용하기 튼튼해 보여서 가지고 다녀도 괜찮을 것 같지만 팩은 기본 젓가락 팩이라 가지고 다닐 것 같진 않습니다. 구성품이 들어있는 가방은 하단이 찢어지지 않게 두꺼운 쿠션감 있는 원단을 사용해서 내구성을 높여줬습니다.


     

    2. 피칭과 패킹

    1) 피칭

     구성품을 꺼내줬다면 이제 피칭을 할 차례입니다. 노스피크 모나는 에어텐트이기 때문에 피칭이 굉장히 간단합니다.

     

    그라운드시트 설치

     

     모나에 포함되어 있는 그라운드시트를 텐트를 피칭하고자 하는 장소에 먼저 펼쳐줍니다. 텐트 전체사이즈와 동일하기 때문에 내가 피칭하려는 장소에 그라운드시트가 들어가기만 하면 피칭이 가능합니다.

     

     그라운드시트로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겠습니다. 이번에 피칭하는 장소의 데크의 폭이 5m인데 4.4m 길이의 모나를 설치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펼쳐진 그라운드시트그라운드시트 위에 펼친 모나

     

     그라운드시트로 피칭장소를 잡아놓고 그 위에 모나의 본체를 펼쳐줍니다. 그리고 모나의 각 꼭짓점 네 군데를 팩다운 해줍니다. 저는 데크 위라 데크팩을 사용해서 고정해 줬습니다.

     

    모나 공기주입구모나 공기주입구의 모습

     

     모나에는 총 4개의 에어폴이 있는데 폴대마다 공기 주입구가 있습니다. 한쪽 방향으로 4개의 공기주입구가 주르륵 연달아서 있습니다. 텐트를 펼쳤는데 공기주입구가 보이지 않는다면 반대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에어 주입구에어주입구 뚜껑 개봉

     

     에어주입구의 벨크로를 열어보면 캡이 보이는데 보호캡을 열어주면 주입구가 보입니다. 주입구 가운데에 하얀 막대기가 보이는데 이 막대기를 '딸깍'하고 눌러주면 원래 높이보다 약간 더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튀어나온 상태로 만들어 주셔야 공기가 새지 않고 주입할 수 있습니다. 네 군대의 주입구 모두 막대가 튀어나오게 눌러주면 에어 주입 준비가 끝납니다.

     

    주입구 중간의 막대튀어나온 막대의 모습

     

     네 개의 주입구를 모두 사진처럼 만들어주셨다면 본격적으로 폴대에 공기를 주입할 시간입니다. 텐트에 들어있던 수동펌프를 써도 되지만 브라보 OV10 펌프를 사용해서 주입하셔도 됩니다.

     

    펌프에 붙어있는 공기압 게이지공기호스 연결부

     

     텐트와 같이 들어있던 수동펌프엔 공기압 게이지가 표시되어 있어서 적절한 공기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펌프에 호스를 연결할 수 있는 곳이 양쪽으로 나 있는데 INF라고 쓰여있는 부분이 펌프에서 바람이 나가는 부분이라 이곳에 호스를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적정 공기압은 7 psi라고 설명서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수동펌프 공기압 게이지에서 안쪽으로 적혀있는 숫자를 보시면 되고 눈금마다 2 psi씩입니다. 8과 바로 아래의 눈금 사이에 오게끔 공기압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주입구에 호스 연결

     

     주입구 안쪽에 보면 호스를 걸 수 있는 고리 부분이 있습니다. 호스를 끝까지 밀어 넣고 시계방향으로 살짝 돌려주면 호스가 고정되면서 공기를 주입할 수 있습니다. 

     

    중간폴 공기주입측면폴 공기주입

     

     노스피크 모나에는 총 4개의 폴대가 있습니다. 그중 가운데에 있는 두 개의 폴대는 연결되어 있는데 가운데에 있는 폴대먼저 공기를 넣어서 자립시켜 줍니다. 그런 뒤 양 끝쪽의 폴대에 공기를 넣어주면 됩니다.

     

     수동펌프로 공기를 넣는 게 어렵지 않아서 저희 집은 아이들이 에어를 주입했습니다. 측면 폴 기준으로 대략 15~18번 정도 펌프질을 하면 공기가 다 차는 것 같습니다. 연결된 가운데 폴은 조금 더 넣어줘야 하지만 정말 간편해서 전동펌프가 있었지만 사용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피칭된 모나의 모습

     

     공기주입이 끝난 모습입니다. 이제 네 군데 팩다운 해준 부분의 웨빙을 당겨서 좀 더 핏을 살려줍니다.

     

    모나 웨빙끈모나 웨빙끈 2

     

     모나의 웨빙끈은 특이했는데 보통 웨빙 끝의 고리에 팩을 걸고 웨빙을 당겨줍니다. 그런데 모나는 그렇게 할 경우엔 웨빙에 텐션 주는 게 어렵더라고요.

     

     위의 첫 번째 사진처럼 제가 손가락을 넣어서 당기고 있는 부분에 팩을 걸고 왼쪽 사진의 웨빙 끝부분을 잡고 당겨주시면 쉽게 텐션을 잡을 수 있습니다. 팩다운한 네 군데의 웨빙을 당겨주시면 피칭이 끝납니다.

     

     정리하면 텐트 피칭 순서는 아래와 같겠습니다. 확실히 에어텐트라 간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 피칭할 곳에 그라운드시트, 텐트 본체순으로 펼친다.
    2. 텐트의 꼭짓점 네 군데를 팩다운한다.
    3. 중간폴, 사이드폴 순서로 공기를 주입한다.
    4. 웨빙을 당겨서 마무리한다. 

     

    2) 패킹

     텐트의 철수는 피칭의 역순입니다. 텐트를 접을 때 텐트내부의 공기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창문을 조금씩 열어두고 공기주입구의 막대를 눌러주면 '푸슉~' 하면서 공기가 빠지게 됩니다.

     

    에어폴에 공기를 뺀 모습

     

     아직 고정되어 있는 네 군데의 팩이 모양을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텐트에 차있는 공기만 미리 열어둔 창문을 활용해서 빼주도록 합니다. 만약 창문을 조금씩 열어두는 걸 깜빡하셨다면 상대적으로 열기 쉬운 출입구 쪽 지퍼를 열어주시면 텐트 안의 공기가 더 빠르게 빠집니다.

     

    텐트 정리

     

     텐트 내부의 공기를 빼주면서 잘 정리해 주도록 합니다. 그래야 텐트를 접는 게 수월해집니다. 이제 텐트를 긴 방향으로 접도록 합니다. 마지막에 텐트 가방에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까지 접도록 합니다.

     

    노스피크 모나를 긴 방향으로 접는 모습

     

     긴 방향으로 텐트를 접어준 후 공기주입구가 있는 방향으로 텐트를 말면서 에어폴에 남아있는 공기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 그대로 말아서 웨빙으로 고정해도 괜찮고 저처럼 다시 접어도 괜찮지만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그냥 그대로 고정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공기주입구 방향으로 말아주기모나 접기 마무리단계

     

     이제 잘 말린 텐트를 그라운드시트와 함께 가방에 넣어주면 철수도 끝나게 됩니다.

     

    3. 디테일

    1) 익스테리어

    모나의 피칭된 모습

     

     모나에는 두 개의 출입구와 출입구 양 옆으로 창문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리고 양 끝에도 창이 하나씩 있습니다. 바닥이 일체형으로 붙어있는 텐트이기 때문에 돔텐트와 비슷한 활용성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돔텐트들은 텐트 전체를 뒤덮는 플라이가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루프플라이정도는 대부분 있는데 모나는 어떠한 형태의 플라이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창문으로 빗물이 유입되거나 결로가 심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럼 가장 먼저 창문의 디테일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나의 출입구모나 출입구의 지퍼방식

     

     노스피크 모나의 출입구는 두 겹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가장 바깥쪽은 텐트 스킨과 동일한 원단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겉스킨이 안쪽에 있는 메쉬스킨을 좀 더 큰 면적으로 뒤덮는 방식입니다.

     

     겉스킨과 안쪽의 메쉬스킨이 같은 선상에서 지퍼를 사용하게 되면 비가 내릴 때 지퍼를 통해서 누수가 될 가능성이 컸을 텐데 노스피크에서 이 점을 많이 고려했다는 게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안쪽의 메쉬는 지퍼로 하단까지 지퍼로 닫을 수 있어서 벌레의 유입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겉스킨은 세로로만 지퍼가 움직일 수 있고, 하단은 벨크로를 이용해서 붙여주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동계에 텐트 내부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틈새로 신선한 공기의 유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냉기가 들어온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동계에 난로를 사용할 예정이라 이렇게 공기가 통할 수 있는 부분의 존재는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나의 출입문 옆 창문창문의 벤틸레이션

     

     아무래도 모나는 플라이를 사용하지 않는 홑겹의 텐트이다 보니 결로에 취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노스피크에서는 출입문 양 옆 창문을 모두 벤틸레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뒀습니다.

     

     두 곳의 주 출입구 하단에서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고 총 네 곳의 벤틸레이션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공기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는데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출입구 옆의 네 곳의 창문 모두 주출입구와 동일하게 외부에서 메시망을 좀 더 크게 뒤덮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빗물이 지퍼를 통해서 새어 들어오는 일을 최소화하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확실히 이런 부분에서 노스피크라는 브랜드의 텐트제작 노하우가 엿보이는 부분인 듯합니다.

     

     

    2) 인테리어

     모나를 피칭하고 텐트 안으로 들어와서 모든 창문을 개방하면 정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일단 180cm 정도의 실내 높이가 허리를 펴고 걸어 다니는데 방해되지도 않는데 개방감까지 장난이 아닙니다.

     

    노스피크 모나의 실내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스패로우 어매니티 더블 매트를 양 끝에 펼쳐놓고도 가운데에 어른 세 명정도는 아주 넉넉하게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남습니다. 거기다 모든 창문을 개방하면 느낄 수 있는 엄청난 개방감은 상당히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실내에서 천장을 보면 모든 폴대에 뭔가를 걸 수 있는 고리가 하나씩 달려 있습니다. 이 부분에 데이지체인을 걸어서 다양하게 활용도 가능해 보입니다.

     

     저도 텐트를 사용할 때 중간에 있는 폴대 두 개의 고리에 랜턴을 하나씩 걸어서 사용했는데 만족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실내에서 난로를 사용할 때는 데이지체인으로 타프팬을 설치해서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나에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상단에 타프팬이나 랜턴을 사용할 때, 무선제품을 사용한다면 문제되지 않겠지만 유선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큰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측면으로 전선을 정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저 역시 타프팬을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발견한 문제점인데 일단 다음번에 사용할때 기울어져있는 형태의 양쪽 끝 에어폴 사이에 전선을 밀어 넣는 방법으로 정리를 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모나에는 실내 수납공간이 없습니다. 다른 텐트들은 메시로 만들어진 주머니가 있어서 차키나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었는데 모나는 그런 부분이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대부분의 텐트는 바닥면의 원단은 폴리 150D 옥스퍼드 원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꺼운 실을 이용해서 튼튼하게 직조한 방식으로 바닥과 마찰이나 대미지를 입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 무겁더라도 바닥만큼은 튼튼한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죠.

     

     노스피크 모나는 자세한 스펙은 표기되어있진 않지만 본체의 원단인 폴리 75D 태프타 원단에 코팅을 좀 더 추가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물론 노스피크에서 이런 것도 다 고려해서 제작했을 거라 생각되지만 파쇄석처럼 찍히거나 눌릴 수 있는 상황에서는 사용하는 데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바닥면만큼은 약간의 무게가 더 추가되더라도 두꺼운 원단을 사용해 주지 않은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3) 사용성

     일단 텐트의 모습이 너무나도 예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텐트를 꼭 보면서 지나갈 정도였습니다. 거기다 에어폴을 사용하는 에어텐트의 진가는 피칭 시에 나타나는데 텐트를 피칭하면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게 17kg의 무게의 텐트를 사이트까지 옮기는 것일 정도입니다.

     

     텐트를 잘 펼치고 그다지 힘들지도 않은 펌프질 몇 번 만으로 텐트가 피칭된다는 건 초보 캠퍼뿐만 아니라 짬바가 좀 된 캠퍼들에게도 엄청난 메리트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250*440의 텐트 크기는 리빙쉘 텐트를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동계에 접어들면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먹는 건 엄청난 용기가 있어야 하는데 리빙쉘은 전실 공간에서 이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나는 동계에 난로도 피워두고 테이블도 두기가 쉽진 않아 보입니다. 물론 2인캠이나 아이가 하나인 3인가족이라면 가능할 수 있겠지만 플라이가 없는 텐트이기 때문에 결로가 심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이 부분은 동계에 직접 사용해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주 넓은 돔텐트라고 인식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타프와 함께 사용했고요

     

     

     돔텐트라는 관점에서 모나를 볼 때, 저처럼 4인가족 캠핑에서는 정말 환상적인 텐트입니다. 피칭이 엄청나게 쉽다 못해 초등학생인 저희 딸들이 할 정도인 에어텐트인데 무게도 무겁지 않은 텐트입니다.

     

     그런데 실내공간은 아이들이 뛰어다닐 정도로 넓습니다. 이 넓은 공간에서 개방감 좋은 창문을 모두 열면 바람이 잘 통해서 덥다는 느낌도 없었고요.

     

     만약 텐트를 고민 중이신데 아직 정하지 못하셨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릴 수 있는 텐트입니다. 저 역시 처음 써본 에어텐트였는데 당분간은 모나 만 사용할 것 같네요.

     

     

    4) 방수

     많은분들이 모나의 방수가 걱정이신지 관련 키워드로 유입이 좀 되서 추가로 작성해봅니다. 노스피크 모나를 첫 피칭하고나서 그 다음주에도 모나를 가지고 캠핑을 갔습니다.

     

     토요일 저녁까지만 해도 날이 화창해서 비걱정은 전혀 없었는데 새벽 2~3시쯤 정말 미친듯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서 잠에서 깼습니다.

     

     저 역시 홑겹 텐트인 모나가 방수에서는 불안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빗소리를 듣자마자 깜짝 놀라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폭우속에서도 모나는 물한방울 새지 않았습니다. 창문 마감이나 지퍼를 덧댄 스킨같은 기능적인 부분들이 폭우를 막는것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그라운드시트와 텐트 바닥사이에 물이 고여있는걸 철수하면서 발견했습니다. 그라운드 시트가 텐트보다 살짝 작아야하는데 비슷한 사이즈다보니 밤새 물이 흘러들어왔나봅니다.

     

     이것도 스킨 하단에 달려있는 빗물가드를 펼쳐놨다면 들어올일은 없었겠지만 날이 너무 화창해서 비올거라고 전혀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설치를 안해놓은 탓이였습니다.

     

     정리하자면 노스피크 모나는 '폭우속에서도 물이 전혀 새지 않는다' 입니다. 설치하기 좀 번거롭지만 비가 조금이라도 올것같다면 빗물가드는 꼭 설치 해야겠습니다.

     


    정리글

     오늘은 노스피크에서 출시한 신상 에어텐트인 모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캠핑에 사용하면서 정말 깜짝 놀라기도 하고 만족감도 높은 텐트였습니다.

     

     텐트를 고민 중이시라면, 에어텐트를 쓰고 싶으시다면, 피칭방법이 엄청나게 간단하고 쉬우면서 무게까지 가볍고 넓은 실내를 가진 노스피크 모나를 정말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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