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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환율이 변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나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by 은하공책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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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이뤄서 캠핑 다니는 게 목표인 노마드 캠퍼 은하공책입니다. 

 

 혹시 환율에 대해서 검색해서 들어오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둘 중 하나일 거라 생각합니다. 투자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이유일 겁니다.

 

 두 가지의 경우 모두 이 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투자 공부를 위해서 들어오신 분은 환율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거고요, 여행 때문인 분들은 언제 환전을 해두면 좋겠다는 선구안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환율이라는 게 무엇이고 우리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환율이 변하면서 생기는 영향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원/달러 환율을 가지고 알아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어렵더라도 꼭 끝까지 읽어보시고 부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제에 대해서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려운 경제용어는 철저히 배제하고 말씀드릴 테니 이해하시기 어렵지 않을 거예요. 찬찬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1. 환율이 뭘까?

    1) 단순한 교환비

     '환율'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교환비입니다. 원화와 달러를 바꾸려는데 몇 대 몇으로 바꾸는지 표기해 놓은 거죠.

     

     예를 들어서 저한테는 엄청나게 귀엽게 생기고 쫀독쫀독한 촉감의 말랑이가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이 말랑이를 갖고 싶은 거예요. 근데 저는 제가 갖고 있는 말랑이가 너무너무 좋은거라 여러분이 갖고있는 일반 말랑이를 세 개는 줘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제가 갖고있는 귀엽고 쫀득한 말랑이가 너무 좋아 보여서 어떻게든 갖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일반말랑이 세 개를 줄 테니 바꾸자고 합니다. 그럼 교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말랑이의 환율은 이렇게 되는 거죠

     

    말랑이 환율 / 귀엽쫀득 말랑이 1 : 일반 말랑이 3

     

     원/달러 환율도 예시랑 같은 맥락입니다. 원화와 달러를 교환하려고 하는데 더 좋아 보이는 화폐를 얻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좋은 화폐를 많이 줘야 하는 거죠.

     

     원화가 더 좋다면 적은 원화로 더 많은 달러를 얻을 수 있고, 달러가 더 좋다면 더 많은 원화를 줘야 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 교환하는 내용에서 기준점달러로 고정한 것입니다.

     

     기준을 달러로 고정해 놨기 때문에 1달러당 0,000원으로 표시합니다. '오늘 환율은 1300원이야' 라면 1달러당 1300원이라는 이야기가 되겠죠. '오늘 환율은 900원이야'라면 1달러당 900원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1300원일 때보다 원화가 더 좋아졌기 때문에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여기서 진짜 중요한 점!! 방금 전에 원화가 더 좋아졌다고 했는데 환율은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여기를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환율에서 기준은 항상 1달러입니다. 변하는 건 원화의 액수가 변하는 거죠. 환율이 1300원이었다가 900원으로 변했다는 걸 찬찬히 짚어보자고요.

     

     1달러를 얻으려면 원래는 1300원을 줘야 했습니다. 그런데 900원만 줘도 1달러를 준다는 건 원화가 더 좋아져서 조금만 줘도 달러를 구할 수 있다는 거죠? 이걸 원화가 비싸졌다고 표현합니다.

     

     원화가 비싸졌다는 건 또 다른 말로 원화 강세라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환율은 1300원에서 900원으로 떨어졌지만 이건 원화가 좋아졌기 때문이죠.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 강세, 반대로 환율이 오르면 원화 약세가 됩니다.

     

    환율 변동 상황 실체
    1300원 → 900원 환율 ↓ 원화 강세
    900원 → 1300원 한율 ↑ 원화 약세

     

     

    2) 환율 변동의 이유

    환율은 달러기준!

     그럼 이제 우리는 환율이 변하는 상황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했습니다. 지금 상황을 판단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럼 여기서 한 가지 더 궁금해집니다. 환율이 변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다면 미래도 예측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맞습니다. 환율이 왜 변하는지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다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있겠죠. 하지만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굉장히 많습니다. 전쟁이나 기상이변처럼 인간이 알 수 없는 요인들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갑작스러운 일들을 제외하면 시시각각의 환율은 몰라도 대략적인 큰 그림의 환율은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 나라들은 전부 각각의 화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미국이 사용하는 '달러'를 기축통화라고 해서 모든 나라들이 무역할 때 사용합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와 연관 없을 것 같은 먼 나라의 문제가 그 나라의 화폐와 달러의 환율 문제로 달러 가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달러 가치가 변해서 더 비싸진다면 가만히 있던 원화는 상대적으로 달러보다 가치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게 환율 상승의 요인이 되겠죠.

     

     반대로 원화는 가만히 있는데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원화는 비싸지니까 원화강세가 됩니다. 그러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게 됩니다.

     

     환율은 이렇게 항상 상대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세계의 경제상황을 잘 확인하시면 흐름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국가가 아닌 회사?

     우리나라 역시 원/달러로 환율을 표기하고 세계 무역시장에서 달러를 사용합니다. 달러를 고정해 두면 우리나라의 원화의 가치변동을 좀 더 직관적으로 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여기서 생각을 조금 바꿔서 지구에 있는 모든 나라들을 국가가 아닌 회사라고 생각해 보는 겁니다.

     

     돈을 많이 버는 회사의 주가는 쭉쭉 올라가죠. 그 회사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회사를 키우고 주주들에게 보상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돈을 못 버는 회사는 반대겠죠?

     

     (주)대한민국이 돈을 잘 번다면 세계의 자본이 한국으로 몰리게 됩니다. 벌어들인 돈으로 산업에 투자도 하고 보상도 얻을 수 있는데 기회를 놓칠 순 없을 테니까요.

     

     무역을 할 때는 달러를 쓸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원화를 사용합니다. 그럼 한국에 투자하려는 달러들은 원화로 바뀌어할 겁니다. 너도 나도 달러보다 원화를 원하는 상황! 원화 강세가 만들어집니다. 아까 원화 강세는 환율의 하락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럼 반대로 (주)대한민국이 돈을 너무너무 못 법니다. 콩고물이 떨어질 것 같지도 않아서 투자금을 회수해서 나가야 합니다. 그럼 외국 자본은 한국에 있던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나가려고 합니다. 원화는 한국에서밖에 못쓰니 세계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달러로 바꾸려는 거죠.

     

     그럼 모두가 원화를 팔고 싶어 합니다. 달러가 필요하니까요. 그럼 원화 약세상황이 만들어지고 환율은 급등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한국이 무역시장에서 돈을 잘 벌면 원화 강세로 저환율이 만들어지고, 한국이 돈도 못 벌고 죽 쑤고 있는 상황이라면 원화 약세로 고환율이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상황 화폐 상황 환율
    승승장구 원화 강세 저환율(환율 하락)
    패가망신 원화 약세 고환율(환율 상승)

     

     다시 한번 정리하면, 환율은 그 화폐를 사용하는 나라의 상대적인 경제상황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환율이 미치는 영향?

    1) 한국의 수익모델

     자 이제 환율이 그 나라의 상대적 경제상황을 나타낸다는 것까지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 환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자원도 없고 에너지도 없고 인력만 넘쳐나는 반도국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자원과 에너지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입한 자원과 에너지를 넘쳐나는 고급인력을 갈아 넣어서 제품을 만들어 수출해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국제 무역시장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사올 때도 달러로 사오고 물건을 판매한 판매대금도 달러로 받아오는거죠. 물건을 수입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환율이 낮아야 물건을 사 올때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물건을 만들어서 수출하는 기업은 환율이 높아야 더 많은 수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국내에 자원이나 에너지가 자급이 가능했다면 낮은 환율이 전적으로 유리했겠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보니 적정한 수준에서 환율이 변하는 변동폭이 작은 게 더 유리합니다.

     

     

    2) 환율 때문에 물가가..

     산업 부문에서도 수입과 수출이 일어나지만 저희 같은 개인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물건도 수입하거나 수출을 합니다. 환율이 오르게 되는 상황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환율이 오른다는 의미는 원화의 가치 하락이 되겠네요. 원화가 상대적으로 더 좋지 않으니 더 많은 원화를 줘야 달러를 구할 수 있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2000달러에 판매되는 아이폰을 구입한다고 상상해 보겠습니다. 환율이 1000원일 때 아이폰을 구입하려면 원화로 200만 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환율이 올라서 1200원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때 아이폰을 구입하려면 무려 40만 원이나 더 오른 240만 원이 필요하게 돼버립니다.

     

     제품의 가격은 2000달러로 변하지 않았는데 환율의 변동 때문에 우리가 실제로 내야 하는 원화는 더 많이 올라버린 것이죠.  이렇게 환율의 변동은 우리나라의 국내 물가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환율 1000원 1200원
    2천달러 아이폰의 원화가격 200만 원 240만 원

     

    3. 환율 변동에 대비하는 법

    1) 가치 저장의 필요성

     만약, 여러분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대표님이 이렇게 말한다면 어떨까요?

     

     대표: 자자,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오늘부터 여러분의 월급은 '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와... 생각만으로도 정말 화가 나는 말입니다. 아마 대다수의 독자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그럼 제가 한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돈'이나 '지역화폐'나 똑같이 재화를 구입할 수 있는데 지역화폐로 월급을 준다는 게 왜 화가 날까요?

     

     우리가 '돈'이라고 인식하는 원화는 대한민국의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지역화폐는 얘기가 많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은 가능하지만 내가 거주 중인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죠. 심지어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에서는 아예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똑같이 물건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이 가능한 곳에 제한이 있냐 없느냐에 따라서 선호도가 달라지는 겁니다. 이것을 범주를 좀 더 넓혀서 원화와 달러를 놓고 보더라도 비슷한 이야기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에 있는 회사와 무역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죠. 이 회사에서 물건을 사 오려면 달러로 대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마침 통장에 원화가 있어서 미국의 회사에 달러대신 원화를 받으면 안 되냐고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미국의 회사가 무슨 원화로 결제를 하냐며 화를 냅니다. 달러로 주지 않으면 물건도 못 보낸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국제 무역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원화가 어떤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 화폐'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월급으로 매달 받고 있는 '원화'라는 지역화폐를 제대로 된 돈으로 바꿔놔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화로 은행에 저축하는 건 나의 노동의 가치를 저장하기엔 너무 위험한 방법입니다. 모두에게 인정받는 돈이 아닌 한국이라는 작은 동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원화는 경제 위기가 찾아왔을 때 내가 갖고 있는 가치를  달러보다 잘 지켜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 가치를 저장하는  법

     그렇다면 힘들게 번 나의 피 같은 돈을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을까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힘들게 벌어서 모아둔 돈이 그 가치를 점점 잃는다면 갈수록 조금씩 내가 가난해진다는 이야깁니다.

     

     많은 분들이 투자는 재산을 불리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다릅니다. 돈에 담겨있는 가치를 지켜야 부자가 될 수 있는데 돈이라는 형태 그대로 두게 되면 가치는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게 바로 투자입니다.

     

     투자에는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이번 글에서 설명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금을 사는 방법, 달러를 사는 방법,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 등이 보수적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부자들의 재산을 살펴보면 현금성 자산보다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증권과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월급처럼 사용합니다. 부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각자의 방법으로 지켜내고 있습니다.

     


    정리글

     오늘은 환율이 무엇이며 변동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가난해지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부자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은 '이머징 마켓'이라고 불립니다. 비교적 규모가 크고 안전한 선진국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선진국들의 경제상황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안정적입니다. 반면 우리나라처럼 이머징마켓으로 분류되는 나라들은 경제규모가 큰 나라들의 상황 때문에 풍파를 크게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경제력의 차이겠죠.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한국은 독감에 걸린다는 이야기가 바로 이런 부분에서 나온 것입니다.

     

     미국처럼 경제력이 강하지 못한 한국에 사는 우리들은 자산을 지키려면 미국사람들보다 신중하게 움직이고 기민하게 움직여야 재산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고려해야 할게 훨씬 더 많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환율과 경제에 관심을 갖고 재산을 지키셔서 세계적인 부자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탄생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오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노마드 캠퍼 은하공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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