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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OPEC+ 의 감산 / 경제에 어떤영향이?

by 은하공책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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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C+에서 하루에 10만 배럴씩 감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생각해보자

 

1. OPEC+의 감산의 영향
2. OPEC+ 의 감산 의도
3. 경제상황의 방향

 

1. OPEC+의 감산의 영향

 

OPEC+가 10월부터 매일 생산하던 석유의 양을

10만 배럴 줄인다고 발표했다

 

지금의 경제상황을 살펴보면

엄청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세계 각 국이 긴축기조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원자재(석유)의 가격을

밀어 올리는 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영향이 일부 원유의 가격 상승을

유발한 부분도 있다.

(100%가 아니기 때문에 유념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OPEC+가 감산을 한다?!

최근 들어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원유의 공급이 줄어들게 된다면

석유의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이 된다

 

원자재라고 볼 수 있는 석유의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무시무시하게 금리를 올리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각국의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갈 수도 있다.

 

WTI 5년차트

 그렇게 된다면 세계의 중앙은행들은

더 심해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더 급격한 금리인상이나 긴축정책이

필요해질 지도 모르겠다

 

최근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다른 나라들이 따라가기 버거워하면서

금융시장이 덜덜 떠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보다 더 급격한 금리인상이 일어난다면

리세션이 찾아올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높다고 생각되는 지금의 원/달러 환율도

저렴하게 느껴지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2. OPEC+ 의 감산 의도

 원유를 감산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감산을 하려는 OPEC+의 생각은 무엇일까?

 

먼저 이번에 발표한 일 10만 배럴의 생산량 감축은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한국 에너지경제연구원 발표내용 / 비OPEC 원유생산량

 

한국 에너지 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OPEC에 가입하지 않은 산유국이

하루에 생산하는 원유의 양은

5천만 배럴이다

 

그리고 전 세계가 하루에 생산하는

원유의 양은 7천900만 배럴이다

 

전 세계의 원유 생산량을 감안할 때,

OPEC+가 감산하겠다고 발표한

10만 배럴/일 은 영향이 아주 미미하다

 

하지만 당장의 감산량은 적다고 해도

OPEC+가 감산의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이것은 문제가 될 것 같다

 

 미국과 등을 지면서 점점 원수 관계로

바뀌어가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정책들을

무효화하려는 내막도 있는 것같기도 하다

 

 또 지금의 기름값은 개인적으로

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아직도 작용하고 있는것 같은데

산유국들은 지금의 유가에

자리를 잡으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3. 경제상황의 방향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금리를 인상하는 방법도 있지만

원자재 가격을 하향 안정화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유가를 보면

어떻게 흐를지 종잡을 수가 없다

 

 

지금의 석유 수요를 살펴보면

9천880만 배럴의 석유를

전 세계가 매일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 매일 생산 중인 7천900만 배럴의 원유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기만 해도

유가는 하락 안정되기 힘들거라 생각한다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하루 10만 배럴의 생산량을 줄이고

이를 시작으로 OPEC+가 감산 추세의

스텐스를 잡게 된다면

당분간 유가는 떨어지기 힘들다

 

그렇게 높아진 유가는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할 수 있다

그럼 각국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더 강한 긴축을 실행할 거고,

그러다 보면 경제위기에 가까워질 수 있다

 

지금은 자그마한 10만 배럴의 움직임이

나중에 어떻게 바뀌는지 유심히 봐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대책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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