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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환율이 오르는 이유와 전망

by 은하공책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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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계속해서 상승가도를 그리고 있다.
환율을 그 나라의 주가라고 봐도 무관할정도로
그 나라의 경제상황을 대변한다

거의 1670원을 넘어가는 지금의 환율은
2008년에 있었던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높은 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 현재 환율이 상승하는 요인은
이정도로 추려 볼 수 있을것이다

1. 한미간 기준금리의 역전현상
2. 유럽의 에너지 대란


환율이라는게 엄청나게 많은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는게 특징이지만
일단은 위 두가지 경우가 제일 영향이 크다고 생각이 된다

저 두가지 요인에 대해서 자세하게
생각해보자


1. 한미간 기준금리의 역전현상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하고있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닥쳐온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이유이다

딱 1번 제외하고 계속 25bp(0.25%)씩 인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 50bp인상을 제외하고서
계속해서 25bp씩 인상을 하고있다.

아니 인플레이션 잡는다고 금리 인상하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물을수 있겠지만
미국의 기준금리를 보면
상황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다


미국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제로금리였는데
연준의장 파월이 이제는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며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근데 금리의 인상 폭이 상당한데
25bp씩 인상하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50bp~75bp씩 인상하고 있다

  • 25bp 인상---> 베이비 스텝
  • 50bp 인상---> 빅 스텝
  • 75bp 인상---> 자이언트 스텝


우리나라는 한번의 빅스텝만 밟았는데
미국은 기본이 빅스텝에
자이언트 스텝을 밥먹듯 밟고있다

우리는 종종걸음으로 걷는데
미국은 엄청난 보폭으로 달려가고있는것이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와 미국의 기준금리가
차이가 없이 붙어버린 상황이다

달러는 안전자산이라 모두가 갖고싶어하는데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원화의 리스크를 감수할 상황을 만들어줘야
외국자본이 한국으로 유입되게 된다

그런데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가 같거나
오히려 한국의 금리가 더 낮아지면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한국에 자본을 둘 이유가 사라진다

그럼 한국내의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가는데
원화 그대로 가져가지 않고 달러로 환전해서 가져가기때문에
달러의 수요가 많아지게 되고
이것이 원화의 가치하락, 즉 환율 상승을 만든다

이런 상황에 한국은 앞으로도 25bp씩 인상을 시사하고있고
미국은 75bp의 인상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고있다

다음 금리인상 시기에 한국과 미국의 금리역전은
기정사실이 되어버렸고
이 점 때문에 외국자본의 한국 이탈이 더 빨라지고 있다

2. 유럽의 에너지 대란

유럽의 여러나라들은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값싼 천연가스에대해
에너지 의존도가 상당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서방세계를 압박하기 위해서
이 에너지를 가지고 위협하고있다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해 버렸는데
이로인해서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게 될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에너지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건
산업이 제대로 돌아가기 힘들어 진다는것인데
그러다보니 유럽의 경기전망이 나빠졌다

앞에서 환율은 그 나라의 주가와 같다고 했는데
유럽의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로환율이 마구 치솟았다

그런데 유로화는 달러의 절대적 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도 사용되는데
이렇게 추락한 유로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달러의 가치를 올려버리는 효과가 생긴것이다

달러인덱스 1년차트


달러 자체의 가치가 오르니까
상대적으로 다른나라의 화폐들은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이런 현상이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친것이다.



정리를 간단하게 해보면,
첫 번째 요인으로 한국의 기준금리와
미국의 기준금리의 차이가 없어진점,
앞으로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높아질것이라는점

두 번째 요인으로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발 유로화 폭락으로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아진 달러

이렇게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물론 요인은 훨씬 많지만 간단하게 두가지로....)


일단 지금으로써는
환율이 다시 하락 안정되기는 어려워보인다

위에서 이야기한 두가지 요인이 정리가 되어야 할텐데
한국에서는 가계부채가 많기때문에
미국처럼 빅스텝, 자이언트스텝으로 가기엔
확실히 부담이 느껴지는것처럼 보인다
한미간 금리역전은 기정사실인것 같고

유로화의 하락을 만들어낸
유럽의 에너지위기도 쉽게 해결이 어려워보인다

백번 양보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 하더라도
전쟁 끝냈으니 이제 다시 러시아산 가스 사다쓰자
라는 움직임 나오기도 힘들것이다

유럽이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할
다른 에너지원을 찾아내지 않는이상
유로화 문제도 어렵지 않을까?

별다른 이슈가 나오지 않고
지금처럼 흘러간다고 한다면
원/달러 환율이 예전처럼
하락안정되기는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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