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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6

파이프라인 만들기_마음 다잡기 이번 주말은 엄청나게 무더운 주말이였다. 나만의 파이프라인을 만들기로 생각하고 기존에 다니고 있던 회사를 퇴사한지 2주가 좀 넘은듯 한데, 다행스럽게도 한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을 진행했고, 출근 하라고 통보를 받았다. 수습기간을 3개월정도 갖자고 했으니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근무시간도 칼퇴근을 중시하는 분위기였고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회사가 이전할 계획이 있어서 출퇴근 하는데 낭비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만족스럽다. 비록 월급이 33%정도 폭락했지만 시간을 되찾아오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 토요일 저녁에 바로 앞동에 살고계시는 부모님과 집앞에 천변 산책로를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버지께서는 일을 하면서 주말에라도 머시닝센터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가공하던 감각을 잊지 .. 2020. 6. 7.
퇴사했습니다_워라밸을 찾아서 이직고민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이전에 작성 했던 글에서 많이 얘기 하기도 했지만, 제가 하던 일은 MCT라고 하는 일이였습니다. 머시닝센터 라고도 하는데, 알루미늄이나 스틸,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용해서 반도체 생산 설비에 필요한 부품류들을 가공하는 일이였습니다. 그냥 흔히들 생각하는 공돌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쇳덩어리를 깎아서 어디가에서 사용될 무언가를 가공해서 만드는 일이니까요. 이런 일을 하는 업계는 보통 12시간동안 회사에서 하루를 보내게되는 경우가 거의 100%라고 보면 되는데, 일이 많은 때에는 회사 사장님들이 추가로 일을 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럼 12시간이 아니라 많을때에는 퇴근을 못하고 회사에서 날밤을 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일을 하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 2020. 6. 2.
왜 우리는 일을 하지않으면 안되는걸까??_안하면 안되나? 우리는 매일 아침에 잠에서 깨면 회사에 갈 준비를 한다 행여나 회사에 지각이나 할까 늦잠을 자지 않도록 스마트폰으로 알람도 설정하고 아침에 일어난다 집에서 서둘러 나와서 누구는 자가용으로, 누구는 빡빡한 대중교통으로 숨막히는 일상속으로 들어간다. 회사에 힘들게 출근했다고 끝이 아니다 오히려 이제 시작이다. 어떻게 부장이 된지 알수없을정도로 일머리 없는 회사의 부장한테 말도안되는 꼬투리를 잡히며 갈굼당하기도 하고 나와 관계가 불편한 옆자리 직원과도 협업해야하고 내년도 연봉은 동결 혹은 삭감될지도 모를 위기를 걱정해야하고 몇년 선배들은 내년엔 명예퇴직을 걱정하며 회사나가서 뭐해먹고 살지를 걱정한다. 이렇게 힘든 회사생활을 왜 우리는 꾹 참으면서 버티면서 다니고 있는걸까? 우리 와이프의 회사 과장님은 항상 와.. 2020. 5. 29.
월급쟁이가 정말 안정적일까?? 나는 지금 MCT라고 하는 공작기계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하루에 열두시간씩 일하는게 기본인 업계이고 토요일마저 일하는 회사도 허다하다 ㅜㅜ 지금 내가 벌어들이는 급여소득과 와이프가 일하는 급여소득으로 아이 둘을 키우지만 부족함음 느끼지 못했다. 많지도 않은 돈이지만 적어도 우리가족 생활하는데에는 부족하진 않았고 오히려 돈을 남겨서 주식계좌에 일정금액을 투자하고있었다. (사랑합니다 맞벌이 해주시는 와이프님)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어봐도 그래도 남들보다는 벌이가 났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경제에대한 공부를 할수록 깨닫게 되는게 있는데 내가 아무리 월급이 많이 올라간다고 한들 나는 결국 한정된 나의 시간을 다른사람에게 파는것밖에 안된다는것이였다. 생각해보면 정말 .. 2020.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