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엄청나게 무더운 주말이였다. 나만의 파이프라인을 만들기로 생각하고 기존에 다니고 있던 회사를 퇴사한지 2주가 좀 넘은듯 한데, 다행스럽게도 한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을 진행했고, 출근 하라고 통보를 받았다. 수습기간을 3개월정도 갖자고 했으니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근무시간도 칼퇴근을 중시하는 분위기였고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회사가 이전할 계획이 있어서 출퇴근 하는데 낭비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만족스럽다. 비록 월급이 33%정도 폭락했지만 시간을 되찾아오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
토요일 저녁에 바로 앞동에 살고계시는 부모님과 집앞에 천변 산책로를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버지께서는 일을 하면서 주말에라도 머시닝센터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가공하던 감각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아버지는 기계를 사용해서 가공하는 일을 거의 30년 넘게 해오신 분이고 그것이 그래도 살아가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셔서 아들에게 해보는것이 어떠냐고 권하셨던것일거라는걸 알고 있었고, 나 역시 부모님이 권하시거나 추천하는일에는 거스르는 일 없이 비교적 잘 따랐다고 생각 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가공일이 더이상 나에게 부를 가져다 줄 수 없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드는데에 시간을 쏟기위해서 내 시간을 되찾을 수 있는 회사로 이직까지 한 상황에서 다시 머시닝센터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 역시도 자식을 키우고 가족을 꾸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때문에 가족이 고생하진 않을까, 잘못된 생각을 하는것은 아닐까 불안한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부모님이 옆에서 저런 말씀을 하실땐 이런 불안감이 더 커지는듯 하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내 옆에서 있는 와이프는 맞는 길을 가는거라고 독려해 주었고, 지금도 역시 옆에서 나를 복돋아 주고 있다. 너무나도 든든하다.
와이프도 나와 같은생각으로 파이프라인을 계속해서 늘리려고 하고있고 지금은 나보다도 가지고있는 파이프라인이 더 많다. 비록 지금은 각각의 파이프라인에서 나오는 수입이 보잘것 없긴 하지만 그런 파이프라인이 10개가 되고 100개가 된다면 그 총액은 어마어마해 질 것이다.
이제 막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는 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블로그에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기록하려고 하고, 나도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는것 같아서 될수있다면 매일 포스팅 하나씩은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젠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금융에 대한 지식이 해박해져서 우리나라가 엄청난 금융강국이 되고 내 자식들이 나처럼 돈에대한 고민 없이 자기가 하고싶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정말정말 보람되고 뿌듯할 것 같다.
나도 그 부를 빨리 이뤄서 인생을 즐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내 아이들 부터라도 가능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오늘도 아이들 주식계좌에 단돈 오만원이라도 송금한다.
빨리 노력해서 33%폭락한 월급을 파이프라인으로 복구할수 있도록 더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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