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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인플레이션은 뭘까?

by 은하공책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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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경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이해하시기 쉽도록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애쓰는 은하공책입니다.


저도 경알못이지만

경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글을 쓰고있는데요

이번에 이야기 할 인플레이션은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내용인듯 합니다.


글 작성일 기준으로 우리시간 어젯밤 열시,

미국의 중앙은행인 FED의 의장인 제롬 파월 형님이

기조 연설이란것을 하셨습니다.

 

 

내가 제롬 파월이오

 

지난번 포스팅에서 각 국의 중앙은행은

그 나라의 통화정책을 담당한다고 이야기 했었죠?

이 기조연설이라는것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FED가

그 통화정책의 흐름을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

라고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아주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그런 중요한 자리에서 역시나 중요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인플레이션 평균목표를 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되고 어렵기만 합니다.

바로 뒤로가기를 누르고 싶으시겠지만 참아주세요

쉽게 설명 해보겠습니다. 잘 될진 모르겠지만요...


 

 


먼저 연준은 2%라고 하는 물가상승률,

즉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정해놨었다고 했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물가가 내려가면 좋은것 같은데

왜 물가가 오르는걸 2%라는 목표까지 정해놓고 올리는 걸까요?


물가가 내려간다는 가정을 해보죠.

음...스마트폰을 예로 들어볼까요?

제작년에 출시된 스마트폰이 100만원이였습니다.

 

작년엔 가격이 내려서 90만원에 팔렸어요.

근데 올해 나온 스마트폰은 80만원이라고 하네요.

가격이 점점 싸지고 있습니다.

 

 

그럼 내년에 나오는 스마트폰은 가격이 더 싸지지 않을까요?

지금 쓰고있는 스마트폰이 박살이 났다거나

문제가 있어서 당장 구입해야 하지 않는이상은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내년에 출시될 스마트폰을 기다려보지 않을까요?


물가가 내려간다는 이야기는 이렇게

사람들이 소비를 나중으로 미루게 만드는 영향을 끼칩니다.

결국 물건이 안팔리게 되고

기업이 수익을 내지 못해서 고용에 영향을 미치게 되요.

 

그렇기 때문에 일정수준의 인플레이션이 필요한 거랍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연준은 이 2%라고 하는 목표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잘 먹히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고 발표를 한건데요,

기존의 방식은 물가가 2%근처에 올라오면

2%를 넘어갈수 없게 눌러버리는 방식이였습니다.

 

즉 2%를 넘을 수 없게 찍어 누르는 모양새였죠.

하지만 이제는 그 방식을 바꾼다는 내용인데요

장기간의 물가를 평균치를 내서 2%가 되게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올해 1%였던 물가를 평균 2%가 되게 하려면

내년에는 3%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게 유도해야 하는거죠.

 

이말은 이전에 우리가 경험했던 인플레이션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을 겪을 수 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 안쪽으로만 제한하던 물가상승률을

평균을 맞추기 위해서라면

그보다도 훨씬 위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이 된거죠.

 

만약 연준이 어제 발표한 내용대로 정책을 실행하기 시작하면

현금의 가치는 많이 내려가게 될 수도 있구요,

상대적으로 금이나 주식같은 자산들은

가치가 떨어진 현금대비 가격이 오르는 이유가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연설만 보고

바로 실행에 옮기는것은 위험해 보입니다.

 

주식시장을 비롯한 증권시장은

사람의 심리가 움직이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에서 심리전을 펼치기만 하고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연준에서 직접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자산을 움직이는게 더 현명한 일이 될 듯 합니다.



정리 해보겠습니다.

연준은 2%가 적정수준의 인플레이션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연준은 이 2%의 인플레를 유지하기 위해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 방식에 변화를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2% 근처로 오면 넘어가지 못하게 눌러 버리는 방식이였구요,

이제는 평균적으로 2%를 맞추겠다고 합니다.

평균만 맞는다면 2%를 당장 넘어가더라도 상관 없다는 것이죠.

 

과연 연준이 평균 2%를 유도하기 위해서

지금까지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도할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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