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에는 달러와 금의 가격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정리하자면, 한정적인 양을 유지하는 금과 대비해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달러는 가치가 떨어진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의 가격이 오른것처럼 보인다고 정리 했습니다
그럼 이번시간에는 달러와 채권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먼저 채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야 하겠는데요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누군가가 돈이 필요하다고 우리에게 돈을 빌리러 왔습니다.
잘 살펴보니 이사람에게 돈을 빌려줘도
나중에 돈을 돌려받는데 문제가 없을것 같아서
돈을 빌려주기로 결정 했습니다.
그럼 돈을 빌려간 사람은 원금과 함께 이자를 값게 될거에요.
돈을 빌려간 사람은 이런 내용들을 적어서
"우리 이렇게 하기로 약속한거야"
라는 서류를 만들어서 돈을 빌려준 우리게에 줍니다.
그럼 우리는 이 서류를 가지고 있어야
돈을 빌려간 사람에게 원금도 값도 이자도 받을수 있는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겠죠?
여기서 말하는 약속한 내용을 적어놓은 서류를 바로 채권이라고 하는것입니다.
이제 채권이 뭔지 알게 되었는데요
흔히들 말하는 채권투자를 한다는 이야기는
이 약속된 내용이 적혀있는 증권을 거래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럼 채권의 가격이 변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증권마다 적혀있는 약속된 내용이 다를것입니다.
더 좋은 조건이 적혀있는 증권은 더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될거구요,
상대적으로 조건이 좋지않은 증권은 비싼 가격에 팔 수가 없겠죠.
그럼 여기서 말하는 서류, 즉 채권의 좋은 조건은 또 무슨 이야기일까요?
우리는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게 되는데
앞서 말했던 좋은 조건은 이 이자율, 채권금리를 말합니다.
똑같은 100만원짜리 채권인데 A는 금리가 10%입니다
근데 B는 이자율이 20%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B채권이 이자율이 더 높기때문에
같은돈을 빌려주더라도 수익이 더 높을거에요.
1년뒤 A채권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서 110만원이 될거구요,
B채권은 120만원이 될거에요.
그럼 A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B채권을 가지고 있는사람이
훨씬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겠죠?
그럼 다시 상황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금리가 20%일때 100만원짜리 채권을 구입했습니다.
채권을 샀다는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줬단 이야기겠죠?
돈 빌려준 차용증을 사온것이니까요.
근데 다음날이 되니 금리가 10%로 떨어졌습니다.
근데 저는 20%금리로 이자를 받을수 있는 채권을 가지고 있어요.
이 사실을 안 다른사람들은 제가 가지고 있는 채권을 사려고 합니다.
여기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제는 받을 수 없는 20%금리를 적용받는 채권을
그냥 팔기는 아까운것 같아요.
가지고만 있으면 120만원을 받는데 그정도는 안되더라도
내가 채권을 산 가격보다는 더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100만원에 산 채권의 가격에 마진을 더 붙여서 팔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충 계산을 해봅니다.
이 종이를 가지고만 있으면 120만원을 받습니다.
근데 지금은 금리가 10%랍니다.
얼마를 투자할진 모르지만
새로 채권을 매수한다고 가정을 하면
10% 이자를 받게 될거에요
120만원이 만기때 만들어지려면
110만원정도 투자하면 120을 받을수 있을것같아요.
그럼 저는 제 채권을 사려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 할 수 있을거에요.
"내가 110만원에 이 채권을 팔고싶은데 만원 깎아서 109만원에 줄게,
그래도 지금 10%금리보다 이자 많이받게 되는거라구."
그럼 저는 투자금 100만원으로 만기도 되지 않았는데
9만원의 수익을 올리게 되었구요,
묶여있던 돈이 바로 다른곳에 투자할 수 있는 유동성이 확보 된것이죠.
채권을 저한테 109만원에 사간 사람도
만기때까지 들고만 있으면 120만원,
11만원의 수익을 올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채권은 금리가 20%이기 때문에
원금 100만원으로 만기시 12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증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10%로 떨어지고 나서는
내가 가지고 있던 채권과 같은 금액을 돌려받으려면
약 110만원의 원금이 투자되야 120만원을 받게되는 상황으로 바뀐거에요
금리가 떨어져서 같은금액을 받으려면
더 많은 원금이 필요하게 된거에요
채권의 가격이 금리때문에 변해버린거죠.
그래서 채권을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금리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것이랍니다.
그럼 채권이 무엇인지 알았고,
채권의 가격이 왜 변하는지도 알았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금의 가격이 변하는 이야기랑 합쳐볼건데요,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로 돈을 받는 자산입니다.
결국 돈으로 돈을 벌어오는 것이죠.
근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에서 달러를 무제한으로 풀고있습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겁니다.
이로 인해서 돈의 가치가 마구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식에 비유해서 설명하면 달러의 주가가 -20%를 기록한거에요.
근데 채권에서10%의 이자를 받는다고 해도
단순계산으로 -10%가 되는 상황이 만들어 진거죠.
그럼 채권이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겁니다.
달러의 가치 하락이 채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익보다 크기때문이죠.
이런상황이 되면 사람들은 채권을 팔고 다른 자산을 사려고 할거에요.
그 대안이 되는 자산이 바로 금입니다.
금 자체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데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돈이 돈을 벌어와도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이 불어나는거라
의미가 없어져 버리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달러의 절대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하락할때는
채권의 가격도 같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달러가 달러를 불러오는 자산보다는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다른 자산으로
돈을 옮겨줘야 손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산의 가격이 변하는 요인은 훨씬 복잡하지만
경제공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략 이런식으로 움직인다는 교과서적인 내용을 말씀드렸어요.
때문에 더 많은 공부는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달러와 더불어 채권이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금의 가격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대략적인 예상이 되실거라고 생각 됩니다.
자산들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되고
어떤 상황에서는 어느쪽으로 돈이 흘러가는지 흐름을 파악하시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데에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이번 포스팅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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