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철학의 변화_오로지 배당만--> 성장주도 함께_feat FAANG

 매월 현금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배당을 매달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마련하자고 생각해서 그렇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내 포트폴리오는 성장성을 많이 가지고있는 주식을 찾아볼수 없게 되어버렸다.

내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것은 자기 투자철학에 맞게끔 구성해야된다고 생각했고 나는 월 현금흐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주식이 좋다고 생각했다. 매월 들어오는 배당금으로 신나게 주식을 또 담고 또 담고 자산이 늘어가는것이 보이는듯 했다.

 

 그러던중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수익을 내고있던 내 계좌가 박살이 나기 시작했다.

파란선- 비용 / 녹색선- 시장가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던 2월 말 정도까지만 하더라도 그래도 수익권에 있었던 내 계좌는 점점 박살이 나기 시작했고 계좌가 박살날때마다 물타기를 시전했지만 이것마저도 부족했던것 같다. 내가 기존에 투자하고 있었던 종목들에 물타기를 했었는데 이게 잘못이었던 듯 하다.

 

 종목 하나하나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포트에 들어있는 회사들은 배당 귀족인 리얼티인컴도 있고, 배당도 착실하게 올려주고 있고, 약간의 위험성은 있지만 회사가 운영되는데는 문제가 없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하락장이 만들어지고 이 하락분이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내가 가진 종목들은 시장지수처럼 쭉쭉 올라주지 않았다. 

 

 배당주의 단점이 있었던 것이다. 매월 배당을 받을수 있다는것은 분명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낸다는 데에서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현금흐름이 만들어졌고 매월 월급 외에 소득이 생기니 기분도 좋았다. 하지만 배당을 많이 준다는것은 성장성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었다.

 

페이스북 주가

아마존 주가

애플 주가

 기술주들이 모여있는 나스닥에 포함되어있는 FAANG이라고 하는 미국의 위대한 대기업들의 주가는 코로나로 인해서 빠지기 이전인 전고점을 돌파해 주가지수의 멱살을 잡고 끌어올렸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배당주들은 오르긴 올랐지만 견인차에 끌려가는 고장난 자동차처럼 비실비실하게 올랐다.

 

 소비가 줄었기 때문에 실제로 배당을 삭감하거나 배당 지급을 연기하는 회사들도 나오기 시작했고, 오로지 배당만 바라보면서 투자하는것은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전처럼 회사에 문제가 있지 않은이상은 매도를 하지 않겠다는 투자원칙은 철저하게 지키되 포트폴리오에 성장주도 추가해야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이번일을 통해서 만들어지게 된것같다.

 

 이번일은 연준이 경기를 되살리겠다고 시중에 많은 돈을 풀었던것이 계기가 된듯 하다. 시중에 많은 돈이 풀렸고 기준금리도 제로에 가깝기때문인데, 채권을 사기에는 수익성이 너무 나오지 않으니 구지 살 필요가 없고, 돈이 흘러갈 곳이라고는 금이나 성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기업이면 돈이 터져버린 수도관에서 물 쏟아져나오듯이 몰릴만한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성장하고있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리 엄청난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는 성장성 때문에 너무나도 많이진 돈들이 갈곳을 잃어 기술주로 모여들었다.

 

 모여든 돈들은 주가를 쭉쭉 밀어올리는 상황이 되어버리자 그렇지않아도 성장성이 애매한 배당주들은 오르긴 오르지만 시원치 않은 상승을 보여주고 하락장에서는 다시 쭉쭉 빠지는 모양새가 된 것으로 본다.

 

 배당주만 사면 내가 원하던 목표를 이룰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장에서 내 생각이 틀렸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배당을 주진 않지만 주가 상승으로 그만큼 주주들에게 수익을 주는 성장주도 배제하고 가면 안된다는것을 느끼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진작에 이런것을 깨달았다면 이번 하락장에서 자산이 많이 불어날수 있는 기회였을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한도끝도 없기때문에 앞으로 잘 하자는 생각으로 투자에 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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