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공매도사태!! 게임스탑(GME)는 왜올랐을까?

 

 자본주의의 끝판왕이라고 생각됐었던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대환장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증시에서 볼 수 있었던 세력의 돈장난을 미국에서 볼 수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늘은 미국 증시에서 일어난 세력들의 돈장난 대환장 파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도대체 미국에서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그리고 증시는 왜 떨어지고 있는걸까요?

---

 

미국증시의 지금상황

 안녕하세요 은하공책입니다. 이번주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실적에 의한 상승장이 될거라는 전망과 달리, 정신못차리고 빠지는 주식시장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아니, 기업의 실적이 잘 나왔다고 하고 애플의 경우에는 역대급 수익을 올렸다고 했는데 왜 주가는 빠지고 있는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애플 실적발표!! 더사야되나? 아님 팔아야하나?

 

 애플 실적발표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이 기업들의 실적은 잘 나와주고 있습니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로 계속해서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대급으로 좋은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좋은 실적이 발표된다면 주가가 올라야 하는게 아닐까요? 

 

역대급 실적을 올린 애플의 주가

 

 이러한 이유의 원인으로 생각되는건, 첫 번째로 중국 레포 시장에서의 유동자금 축소와 같은 현금을 빨아들이는 일이 벌어지면서 영향을 준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건이 하나 더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이 중국의 긴축보다 더 큰 영향을 시장에 미치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사건의 원흉 게임스탑(GME)

 

  혹시 게임스탑(GME)라는 회사를 들어보셨나요? 들어보신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텐데요, 미국에서 운영되고있는 게입샵입니다.

 

 이번 증시 하락의 원인을 이해하려면 이 회사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하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이 회사는 플스나 닌텐도같은 비디오게임기를 판매하거나 중고거래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게임용 악세사리등을 판매하는 소매점을 운영중인 기업입니다. 그저 단순한 게임매장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것도 볼 필요없이 이 기업의 재무재표중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적자만 기록중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돈을 벌지 못하는 기업은 주가가 오를수 없습니다. 그런데 게임스탑(GME)은 돈을 벌진 못하는것 같습니다.

 

게임스탑(GME)의 손익계산서. 마이너스뿐이다.

 즉, 게임스탑은 수익구조가 개선되서 이익이 나지 않는기업이기 때문에 주가가 높아질 여력이 전혀 없는 기업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게임스탑의 주가를 확인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게임스탑(GME)의 주가를 한번 보시죠.

 

 20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던 게임스탑의 주가가 최근들어서 거의 467달러까지 치솟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런 호재가 없었는데 주가만 미친듯이 올라가버린거죠. 어떤 이슈도 없던 기업이 이렇게까지 올라버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도대체 왜 이런일이 생긴걸까요?

 

 

 소셜네트워크의 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미국에서도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서 많이들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여러 소셜네트워크중 하나인 '레딧'에서 주식과 관련된 모임이 있었는데요, 이 모임에서 최근들어서 주가가 상승한다는 예측이 몇번 맞았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몇 번 주가의 흐름을 맞추고 나니 사람들의 믿음이 신앙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 커뮤니티에서 게임스탑(GME)의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회사의 실적은 상관하지 않고 커뮤니티에서 언급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엄청난 매수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매수세를 보이자 당연하게 주가는 천정부지로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금융대국 미국의 헷지펀드는 여기서 돈을 벌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게임스탑을 공매도 치는것이죠. 

 

 공매도라고 하는것은 전형적으로 주가하락에 배팅하는 일인데요, 지금 높은가격에 남이 가지고있는 주식을 팔고,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법으로 주가가 떨어질수록 수익이 커지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헷지펀드들이 예상한것과 다르게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몰려들어서 예상보다 상승폭이 너무나도 컸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어떤일이 벌어진거지?

 공매도는 이후에 주가가 상승할수록 손실이 커지는 투자방법입니다. 그런데 헷지펀드들이 결과적으로 너무 일찍 공매도를 쳐버린게 되버렸습니다. 바로 헷지펀드는 공매도로 인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구요 헷지펀드들은 게임스탑의 주가가 반드시 떨어진다는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매도 손실이 커질수록 계좌에 증거금을 더 넣어야 합니다. 헷지펀드도 손실이 커졌으니 증거금을 넣기 위한 현금마련이 필요했을거구요. 그래서 가지고있는 롱포지션 주식들을 매도해서 현금을 마련하게 됩니다. 미국의 헷지펀드의 규모는 어마어마하기때문에 얘네들이 매도하기만 해도 몇%씩 떨어지는건 일도 아닌거죠.

 

 그런데 더 충격적인건, 이런 회사가 게임스탑만이 아니였습니다. BBBY, 노키아등과 같은 몇몇 기업들이 이런 비슷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 기업들까지 합치게 되면 헷지펀드들의 손실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주식을 팔더라도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즉 바로 팔릴만한 주식들을 먼저 매도하게 되기때문에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을 먼저 매도했던걸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이런 기업들의 주가가 오를만한 뉴스가 나왔어도 오르지 못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때문에 손실을 막대하게 입은 헷지펀드들도 출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찌됐던 투기로 오른 주식의 가격을 투기로 대응했기때문에 결국엔 피를 보게된 사태라고 생각이 됩니다.

 

 거기다 기존의 선량한 주주들은 아무것도 하지도 않았는데 주가가 떨어지면서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일도 발생했구요 헷지펀드들의 손실이 경제적 문제로 야기되진 않을지 우려되기도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이번 공매도 사태에 휘말린 기업들은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인 SEC에서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뉴스도 돌아다니게 되었고, 몇몇 증권거래사는 이 기업들의 주식거래를 중지하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물론 덕분에 저는 떨어진 주가로 주식들을 더 주워담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역시 투기는 하면 안되는구나....

 

 투자는 확실하게 돈을 벌 수 있는곳에 돈을 두는게 투자입니다. 이렇게 오늘도 하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사태의 총 정리글입니다

미국 공매도사태 총 정리_게임스탑(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