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하공책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자산시장에서 돈이 어디로 흐르는지 잘 살펴보면 나도 돈을 벌 수 있는데요, 오늘도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시장은 어떤 심리가 주를 이루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공부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애널리스트처럼 딱 보면 척 알게되는 그날까지 힘내야겠습니다!!
1. 달러인덱스
그동안에는 경제지표가 상당부분 괜찮게 나왔었는데요, 지난주 후반부터 발표되었던 경제지표들은 내용이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이런 영향이 아무래도 크게 작용해서 그랬는지 바이든 대통령이 "엄청나게 많은 돈을 부양책으로 풀거야!!"라고 말해지만 달러는 점점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시장이 예측이 어려운 불확실성이 높아지다보니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있는 안전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만들어낸 현상일겁니다.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예전에 달러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썼던 '달러 스마일'이 생각나는데요, 언제 포스팅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관계로 링크를 걸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달러 스마일'이라고 하는건 달러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곡선이 웃는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인 닉네임이라고 하는데요, 이 달러 스마일은 기분좋은 해맑은 미소가 아니라 음흉하고 뭔가 불쾌한 썩소같은 스마일입니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 이전에 달러가치가 낮았을때 대출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는 이머징마켓들의 이자부담이 커지게 되는데요, 이 이야기는 이머징들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는건 이제 다들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지금상황에서 유럽과 중국이 코로나가 재확산이 되면서 다시금 봉쇄정책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잘 나와주고 있던 경제지표마저 다시 덜덜 떨면서 개선되지 못하고 있구요.
코로나 팬데믹이 처음으로 미국의 금융시장에 타격을 가한 3월달을 다시 생각해보시면, 달러인덱스가 103을 넘어가면서 엄청난 강세를 보였던 이유 역시 방금 설명드렸던 요인과 동일합니다.
달러가 어떻게 될지는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구요 이 달러 가치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서 자산의 이동이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시금 상황이 나빠지는 경제지표들과 세계 각국의 봉쇄정책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구요, 여기서 말하는 안전자산은 달러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2. 원자재
먼저 국제유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중국에서 원유의 수입이 늘었다는 발표 이후로 배럴당 $53까지 올라갔던 WTI유가가 다시 $52선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이유는 위에서 설명드렸던 내용입니다.
유럽과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되고 있고, 이때문에 다시 봉쇄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는 점이 유가의 수요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유가의 수요가 떨어지니 당연하게도 기름가격은 하락하게 되는거죠. 그런데 이게 사우디가 아직 감산을 하고 있는상황에서 수요까지 하락한 부분이라 우려가 됩니다. 다시 사우디가 정상적으로 생산을 재개하게된다면 수요는 적은상황에서 공급이 많아지면서 유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것이죠. (물론 사우디가 그러진 않을거라 믿습니다)
거기다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유가의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점이 있을겁니다. 자산은 항상 상대적인것이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유가는 하락하게 되는거죠.
달러가치의 상승이 영향을 미치는건 금도 동일합니다. 달러가치가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다른 자산인 금 역시 유가처럼 하락하게 되는것이죠. 금 역시 달러처럼 안전자산이지만, 달러와 금은 반대로 움직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3. 금리
자산시장에서의 안전자산 수요를 볼 수 있는 방법중 하나인 채권금리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주식이나 유가처럼 변동성이 심한, 위험자산을 피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여기서 나온 돈들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시한번 설명드리지만, 돈을 빌려주려는 사람이 많다보면 빌리는 사람은 적은 금리로 빌려주는 사람에게 돈을 빌릴거에요. 채권시장으로 돈이 유입된다는건 돈을 빌릴 수 있는곳이 많아진다는 이야깁니다. 그러다보니 금리는 하락하게 됩니다. 위에 보이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를 보시면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실겁니다.
지난주 초반에는 개선되는듯한 경제지표들과 더불어서 경제활동이 재개될거라는 분위기가 증시의 상승요인이 되었던것 같은데요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상황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자산시장 전반에 걸쳐서 영향을 미쳤구요. 채권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약간이나마 수익이 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외국인들은 지금 달러를 보유하고싶어합니다. 위험자산을 기피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머징마켓인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빠져나가고 싶어 할거에요. 그래서 오늘의 한국장은 외국인이 소폭 매도중이고 이 매도한 돈이 외국인들의 나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 만들어 지는거겠죠.
그건 환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주식을 팔고 원화를 받습니다. 그럼 자기 나라로 돌아가려면 이걸 다시 달러로 환전해야 하는거죠. 그럼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달러가치가 오르고 원화가치는 내려갑니다. 이게 원/달러 환율을 오르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리저리 자산을 때때마다 옮기는것 보다는 그물을 쳐놓고 물고기가 잡히길 기다리듯 이곳저곳에 자산을 배분해 두는게 더 현명하다는 생각이 공부를 할수록 강하게 드네요.
아무튼 이번 한 주도 쑥쑥 성장하는 통장을 보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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