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스텐리 워터저그가 엄청 인기였습니다. 그당시에는 정말 없어서 못구하는 초 인기제품이였지만 요즘은 할인을 많이 해서 싸게 구입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워터저그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구입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이마트에서 50%가량 할인하고 있는걸 보고 덜컥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대략 3만 5천원정도 주고 구입한것 같습니다.
한창 인기일때는 색상도 초록색 하나뿐이였지만, 지금은 화이트, 샌드, 블랙 등 다양한 색상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블랙은 이번에 새로 출시한 색상이라 할인 없이 6만9천원에 판매가 되고 있지만 구지 블랙색상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거의 반값에 구입할 수 있으니 다른색상을 선택하는게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
목차
1. 수도꼭지 교체이유
작년에 워터저그를 구입하신 분들은 대부분 수도꼭지를 교환하는것 같습니다. 처음 저도 스텐리 워터저그를 구입해서 사용해보니 수도꼭지를 교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느끼게 되었는데, 크게 두가지 이유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위생적인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스텐리 워터저그의 수도꼭지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물때가 생기거나 세균이 증식할 확률이 있어서 신경이 쓰입니다. 자주 닦아주고 살균하고 하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플라스틱이라 끓는물에 넣어서 소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두 번째는 사용성입니다. 기본 수도꼭지는 눌러서 사용하는 타입인데, 어른들이 사용하기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비교적 탄성이 강해서 그런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식수로 사용할 경우에는 한손으로 레버를 누르고 다른손으로 컵을 받치면 되지만, 과일을 씻는것 처럼 물이 흐르게 하고 두손을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여간 번거로운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텐리 워터저그의 수도꼭지를 교체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2. 수도꼭지 교체 방법
스텐리 워터저그에 호환되는 수도꼭지를 바로 주문해서 다음날 도착했습니다. 수도꼭지 설치에 필요한 스패너까지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공구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수도꼭지로 결정한 이유는 세균이 증식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방용품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존처럼 레버를 눌러야 물이 출수되는 타입이 아니라, 레버를 돌려놓으면 물이 계속 출수되는 형태의 수도꼭지를 선택했습니다. 기존 수도꼭지는 아이들이 사용하기엔 힘들었지만 레버를 돌리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사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돌려서 사용하는 레버타입 수도꼭지와 실리콘링 두개, 마감처리를 해주는 스테인리스 링 두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치시에 동봉된 부품을 모두 사용하셔야 누수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교체방법은 굉장히 간단하기 때문에 천천히 따라하시면 금방 가능합니다. 저도 교체하는데 넉넉잡고 1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먼저 스텐리 워터저그의 뚜껑을 열어보면 첫 번째 사진처럼 내부가 보입니다. 빨간 원 안의 하얀 마개가 있는데 이것을 돌려서 풀어줍니다. 나사로 돌려서 조여놓은것이기 때문에 반대로 돌리면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하얀 나사를 풀어주면 앞쪽에서 수도꼭지를 통째로 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거해주면 기존 수도꼭지는 완전하게 제거가 됩니다. 물이 출수되는 홀 아래쪽으로 워터저그 내부에 보냉제를 충진한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하나 더 보이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출수구 아래쪽으로 보냉제가 보이는 구멍을 그냥 두면 지저분해보이기 때문에 새로 구입한 워터저그 수도꼭지와 동봉되어있던 철판을 덮어줍니다. 덮어주기 전에 꼭 보호필름을 먼저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수도꼭지의 설치 준비가 완료됩니다.
수도꼭지에 결합되어있던 육각너트를 풀어주고 보호링, 실리콘링 순서로 끼워줍니다. 실리콘링은 약간 빡빡하게 들어가기때문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살살 밀어넣어줍니다.
여기까지 준비된 수도꼭지를 아까전 철판으로 덮어놓았던 출수구에 꽂아줍니다. 그러면 우측사진처럼 나사부분이 워터저그 안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워터저그 내부로 튀어나온 수도꼭지의 나사부분에 실리콘링, 마감용 링 순서로 결합해주고 처음에 분리해두었던 육각너트를 결합합니다. 그런다음 동봉되어있던 육각 스패너를 이용해서 꽉 조여주면 교체작업이 끝나게 됩니다. 워터저그의 외부와 내부에 결합해준 실리콘링이 출수구에 생길 수 있는 미세한 틈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스패너를 이용해서 육각너트를 가능한한 꽉 조여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스텐리 워터저그 수도꼭지의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나 하실 수 있는 diy인듯 합니다. 수도꼭지를 교체하시고나서 교체한 부분에서 물이 새는지 꼭 먼저 확인하시고 사용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확인하지 않고 물을 담아서 캠핑을 나갔는데 차 안에서 물이 새면 참 곤란할 것 같습니다.
3. 사용후기
이번에 2박3일 캠핑을 다녀오면서 사용을 해봤습니다. 수도꼭지를 교체하면서 나름 꽉 조인다고 조여두었지만 혹시 물이 새진 않을까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런일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교체한 수도꼭지가 순정 수도꼭지보다 훨씬 사용하기 편했는데, 아이들도 손쉽게 물을 따라서 먹을 수 있었던 점이 참 편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발견한 장점으로는, 기존에는 아이스박스에 물병을 넣어두었기 때문에 물을 마시려면 계속 아이스박스를 열었다 닫았다 하게 되어서 냉기가 계속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안에 넣어두었던 얼음이 금방 녹아버리고 음료수들도 시원하지 않았는데, 마시는 물을 따로 보관하니 아이스박스를 열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겨울철에는 어떤 방법으로 사용해야 할지 아직은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지만 여름철을 비롯해 날씨가 후덥지근한 때에는 워터저그 사용이 상당히 괜찮은것 같습니다. 저도 워터저그가 구지 필요할까 생각했던 입장에서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아주 만족스러웠고 추천드릴만 했습니다. 아직 워터저그를 구입 안하신 분들은 할인하는곳을 찾아서 하나 장만해 두시는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워터저그 수도꼭지 연마제 제거작업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스테인리스 연마제 제거하는법_연마제 닦기_캠핑식기 세척_오스쿤 발포클리너
캠핑용품을 보면 스테인리스로 만든 제품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세균증식도 덜하고 관리하기가 편해서 그런점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스테인리스 식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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