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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생활

여름캠핑 필수품! 캠핑 서큘레이터 크레모아 V600+ 장단점!!

by 은하공책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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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매일 폭염 경보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힙니다. 이런 무더위에는 집에 있는 게 제일 시원하겠지만 저희 같은 캠퍼는 집에만 있을 수는 없겠죠.

 

 아무래도 여름엔 시원함을 찾아서 숲 속이나 계곡이 가까이 있는 캠핑장으로 가게 됩니다. 바람이 솔솔 불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안 불면 어떻습니까? 선풍기를 들고 가면 되는 것을!!

 

 오늘은 캠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캠핑 서큘레이터 크레모아 V600+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필요한 이유

    1) 여름 캠핑의 환경

     여름엔 무조건 나무그늘이 많은 캠핑장을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덥기때문입니다. 아름드리나무의 그늘밑에 있더라도 기온 자체가 높다 보면 푹푹 찌는 날씨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실내처럼 에어컨을 틀어 놓을 수 있는 환경도 아니기 때문에 바람이 불지 않으면 더위를 해결하기가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여름캠핑에는 인공적으로 바람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캠핑용 서큘레이터가 필수적인 아이템이란 이야기입니다.

     

     

    2) 1인 1 선풍기의 필요성

     실내에서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회전으로 해두면 바람이 전체적으로 불어옵니다. 하지만 실외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멀리까지 바람을 보내기가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선풍기 한대로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것보다 각자 조금 자그마한 선풍기를 하나씩 각각 사용하는 게 효율이 좋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선풍기를 캠핑장에 가져가서 사용해도 좋지만 캠핑이라는 아웃도어 활동은 움직여야 할 일이 많습니다. 가정용 선풍기는 한 곳에 놔두고 사용해도 괜찮지만 캠핑에서 사용할때는 위치를 바꿔야 하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생깁니다.

     

     대부분 가정용 선풍기는 유선제품이라 이동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무게도 약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움직이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많은 캠퍼들이 가정용 선풍기가 아닌 캠핑용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성, 수납성, 사용성의 측면에서 크레모아 V600+가 이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2. 사용방법

    1) 구성품

     구성품은 단 세 가지입니다. 본체와 본체에 결합하는 삼각대, 마지막으로 충전 케이블입니다. 충전 어댑터는 들어있지 않아서 집에서 사용하는 어댑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대략 1년 정도 사용한 후라서 같이 들어있었던 충전 케이블은 어디 갔는지 찾지를 못하겠습니다. C타입 충전 케이블이라면 어떤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니 집에 있는 적당한 것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본체에 돌출되어 있는 부분을 삼각대의 홈에 맞게 끼워주고 살짝 돌려주면 본체와 삼각대가 고정이 됩니다. 삼각대와 본체를 연결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결합하고 나서 뒷부분에 사진과 같은 표시가 보이게 결합해줘야 합니다.

     

     반대로 결합해도 사용은 할 수 있지만 삼각대 다리 때문에 상하 각도조절을 못하게 됩니다. 말씀드린 대로 바르게 장착이 되면 삼각대 다리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V600+를 상하로 각도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2) 조작법

     크레모아 V600+의 사용방법은 진짜 간단합니다. 조작 버튼이 두 개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풍량을 조절할 수 있는 팬모양 버튼과 시간예약을 할 수 있는 시계모양 버튼입니다. 두 가지 버튼 모두 1단부터 4단까지 조작할 수 있습니다. 

     

     


    (1) 풍량조절 버튼

     한 번 누르면 4개의 LED 중 한 개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예약버튼 옆의 LED에 잠시동안 배터리의 잔량이 표시됩니다. 만약 2단계를 사용 중에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싶으면 V600+를 완전히 껐다가 다시 1단계로 작동시켜야 합니다. 이점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는 연속 32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대풍량인 4단계로 사용하더라도 7시간은 사용 가능하니 한창 더운 낮시간동안 최대풍량으로 사용해도 배터리가 부족할 일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최대풍량으로 사용할 경우 6m까지 바람이 도달합니다. 일반적인 리빙쉘 텐트의 길이가 6m가 조금 넘어가는 길이니까 대부분의 리빙쉘 텐트의 끝에서 끝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2) 예약버튼

     예약버튼 역시 사용방법이 아주 간단합니다. 총 4단계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4단계는 버튼 오른쪽의 LED등으로 표시가 됩니다. LED 한 개당 한 시간씩 켜지게 됩니다. 총 4시간의 예약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충전은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USB-C타입을 이용합니다. V600+의 후면을 보면 고무커버로 단자가 막혀있는데 이 고무커버를 제거하면 C타입 단자가 보입니다.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기를 더 챙겨야 하는 귀찮음을 덜어주는 편리한 점입니다.

     

     

    3) 청소 방법

      선풍기던 서큘레이터던 팬이 회전하면서 바람을 앞으로 내보내 줍니다. 이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날개 부분이나 본체의 뒷부분에 먼지가 잔뜩 끼게 됩니다.

     

     잔뜩 낀 먼지들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바람이 상쾌하지 않고 먼지냄새가 나게 됩니다. 저도 먼지제거를 자주 해주는 편인데요, 집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는 날개를 닦기 쉽게 거의 모든 제품들이 분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캠핑용으로 출시된 제품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크레모아 V600+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면의 커버를 살짝 돌려주면 분리가 됩니다. 여기서 날개까지 분리가 가능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아예 분리가 안 되는 다른 제품들에 비하면 이 정도면 혜자입니다.

     

     

     앞면의 커버를 반시계방향으로 살짝 밀어주면 전면 커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결합할 때는 반대로 체결부위를 잘 맞춰서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끝납니다.

     

    전면 커버와 본체가 연결되는 부분

     

     

    3. 활용

    1) 캠핑장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 탓에 보통 리빙쉘 텐트보다는 돔텐트와 타프를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저는 타프에 데이지체인을 사용해서 타프팬도 사용하고 있는데 현승 S-Pa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도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타프를 사용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타프팬도 사용해 보면 충분히 시원하지만 높은 곳에 달아놓고 사용하다 보니 앞서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동하면서 사용하기엔 불편합니다. 타프팬이 달려있는 아래쪽만 바람이 불어오게 됩니다. 바람의 사각지대가 생기게 되는 거죠. 이런 사각지대를 보완하는데 크레모아 V600+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줍니다.

     

     V600+에는 손잡이도 달려있어서 이 손잡이를 원하는 각도로 조정해 놓고 타프팬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손잡이가 헐렁헐렁하지 않고 버텨주는 느낌이라 방향을 맞춰두면 그대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2) 불 피우기

     캠핑을 가면 빠질 수 없는 게 불멍입니다. 장작에 불을 피워서 마시멜로우도 구워 먹고 쥐포도 구워 먹으면서 장작이 타는 향을 맡는 건 감성이 뿜뿜 하니까요.

     

     불을 피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가스토치를 사용해서 불을 붙이기도 하고 착화제를 이용해서 서서히 불을 붙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는 착화제를 이용해서 서서히 불을 붙이는 방법을 좋아하는데 간혹 장작이 습기를 머금은 경우는 불이 잘 안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착화제로 불을 붙여놓고 서큘레이터를 이용해서 바람을 불어주면 불이 잘 붙습니다. 입으로 바람을 부는 방법도 있지만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입으로 바람까지 불면 정말 현기증 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서큘레이터 자체가 바람을 멀리 보내주는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장작에 불 피울 때도 바람을 충분히 불어줄 수 있어서 꺼지는 불도 다시 살려내기가 엄청나게 쉬워집니다.

     

     

    3) 사무실

     캠핑용품이라고 무조건 캠핑장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애초에 캠핑이라는 게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게 근본입니다. 집에서 사용하던 물건도 캠핑장에서 사용하면 캠핑용품이 되는 거죠. 반대로 캠핑용품도 집에서 사용하면 생활용품이 되는 겁니다.

     

     저는 회사에서도 크레모아 V600+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사무실 안은 시원해지지만 에어컨이 멀리 있어서 시원함이 확 와닿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온도를 많이 내리지도 않아서 썩 시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V600+가 빛을 발합니다.

     

      BLDC모터를 사용해서 약한 바람으로 사용하게 되면 소리가 거의 나질 않습니다. 소리가 나질 않으니 사무실에서 쓰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물론 바람의 세기를 강하게 하면 팬이 돌아가는 소리는 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는 사무실의 제 자리에서 사용하기엔 크레모아 V600+가 딱 최적화된 듯합니다.

     


    정리글

     캠핑장에 나가보면 정말로 백이면 백 가지고 있는 제품이 크레모아 V600+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는 건 그만큼 제품성이 좋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사용해서가 아니라 직접 사용해 보면 왜 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저 미니 선풍기정도일 뿐인데 뭐가 다를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크레모아는 캠핑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많이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제품을 살펴보면 간단하지만 탄탄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AS도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는 회사지만 아직까지 AS를 받을 일이 없었습니다. 이것 역시 제품이 탄탄하다는 증거가 될 겁니다. 전반적으로 V600+를 포함한 크레모아 제품은 만족도가 높습니다. 제품 자체를 구입하는 게 아니라 브랜드를 소비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제품 자체의 완성도는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V600+를 보관할 수 있는 가방은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물론 가격이 만 원 정도로 저렴하다면 저렴한 가격입니다. 하지만 별도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약간은 아쉽다고 느껴지는 건 분명합니다.

     

     V600+ 자체가 튼튼하기 때문에 저 역시 가방을 별도로 사용하진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V600+에 잔스크레치가 많이 생깁니다. 많은 짐을 챙겨서 떠나는 캠핑용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별도로 판매하는 전용 가방을 사용하면 보관하기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크레모아 V600+입니다. 아직 갖고 계시지 않다면 하나쯤 구비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단 사용해 봐야 제품이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 느낄 수 있으니까요.

     

     써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함께 캠핑 가는 인원수대로 구비하셔도 충분히 괜찮겠다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V600+만 구입할수도 있고 전용가방도 함께 구입할 수 있으니 필요에 따라서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아직 서큘레이터를 갖고 계시지 않다면 꼭 하나 구입해서 사용해 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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