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즐긴지 어느덧 시간이 좀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캠핑을 갔을 때는 잠자리가 불편해서 그런건지 아내도 아이들도 별로 즐거워 하지 않았었는데요, 이 매트를 사용하고 나서는 가족들 모두가 언제 캠핑 가냐고 빨리 가고싶다고 할 정도입니다. 오늘은 이 매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사용방법
1) 사용시
스패로우 어매니티는 전용 가방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 가방에서 먼저 제품을 꺼냅니다.
H형 버클로 스패로우 어매니티가 풀리지 않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양쪽의 버클을 풀어서 펴줍니다.
그 다음, 양쪽으로 위치하고 있는 벨브를 열어주고 스윙형 벨브를 바람이 들어가는 방향으로 돌려주면 '자충매트'라는 이름처럼 스스로 공기를 채우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들어가는 방향으로 벨브를 돌려두어도 충분히 자충이 되지만, 사진처럼 완전히 오픈해두면 더 빠르게 공기가 주입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어느정도 들어가게 되면 공기 주입 방향으로 벨브를 돌려주시고 기호에 맞게 바람을 더 불어주시면 더 탄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 번 사용하다보면 각자 좋아하는 정도에 맞게 바람을 넣게 되는것 같습니다.
2) 철수시
보통 자충매트의 경우에는 힘으로 돌돌 말면서 충전되어 있던 공기를 빼내게 되는데 스패로우 어매니티 역시 같은 방법으로 공기를 빼도 됩니다. 하지만 이걸 직접 해보면 엄청나게 힘들다는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럴 때 전동펌프를 사용하면 철수하는것 역시 스패로우 어매니티에 누워있는것 만큼 간편합니다.
저는 바로 직전에 에어박스를 구입할때 에어박스에 바람을 넣고 뺄 때 사용하기 위해 브라보 펌프 OV600을 함께 구입했는데 이게 또 스패로우 어매니티의 벨브와 딱 맞습니다.
위 사진처럼 스패로우 어매니티의 벨브에 브라보펌프를 가져다 대고 작동시키면 패킹되어 있었던 것 처럼 에어가 쫙 빠지게 됩니다. 공기를 모두 제거하고 나서는 길게 반을 접고 꼭꼭 말아주기만 하면 철수가 끝납니다.
만약 펌프가 없다면 다른 자충매트처럼 철수할때 많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패로우 어매니티를 비롯해서 다른 스패로우 매트를 사용하시더라도 전동펌프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아닌 반드시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특장점
1) 제품의 스펙
스패로우 어매니티 더블 매트의 사이즈는 세로 200cm로 키가 2m가 넘어가는 사람이 아닌이상 웬만하면 매트 안에서 신체가 벗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130cm의 가로 사이즈는 매트 두장을 나란히 놓았을 경우, 대부분의 텐트 안에 설치가 가능한 사이즈라 텐트안에 들어가지 않을거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위의 그림 오른쪽 하단에 적혀있는 R밸류가 8이라고 나와있는걸 주목하셔야 하는데, R밸류는 냉기를 차단하는 성능을 나타낸 규격입니다. 보통 한겨울에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아주는 정도가 "R밸류 4"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스패로우 어매니티의 경우 R밸류가 8이면 한겨울의 냉기도 튼튼하게 막아줄 수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사용시 주의사항
아무래도 공기를 이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날카로운 물건에 의한 펑크가 치명적입니다. 캠핑장에 나가면 새로 생긴 캠핑장의 경우 파쇄석이 날카로운 경우가 있는데 이런곳에서는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조사에서는 전동펌프등을 이용해서 스패로우 어매니티에 바람을 넣는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바람을 더 넣고 싶은 경우,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점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보통 매트 위에 전기요를 올려놓고 사용하게 됩니다. 이 때, 너무 과도한 온도로 사용할 경우에 스패로우 어매니티 내부의 폼과 원단이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련 경우에 AS가 불가하다고 하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3.후기
일단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이전에는 얇은 자충매트를 사용했었는데, 캠핑가서 자고일어나면 아무래도 몸이 찌뿌둥하고 누군가에게 두들겨 맞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매트가 에어박스였는데 에어박스는 평탄화는 잘 되었지만, 너무 딱딱했습니다. 바람을 조금 덜 넣으면 푹신하다고 해서 해봤더니 꿀렁임이 심해져서 저희 가족에게는 맞지않는다고 생각해서 당근행이 되어버렸고, 그 뒤로 구입한 것이 "스패로우 어매니티 더블"입니다.
'스패로우 어매니티 더블'을 구매할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랜드50 매트를 구입했는데 너무 푹신하진 않을까 걱정되어 어메니티로 구입했습니다. 막상 사용해보니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탄탄한듯한 느낌으로 굉장히 부드럽고 포근한 탄성감이 느껴졌습니다. 스펀지 위가 아니라 탱글탱글한 푸딩 위에 눕는 느낌이랄까요? 실물을 직접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극강의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극강의 편안함을 제공해 주는 대신에 관리해줘야 할 점이 귀찮은 점도 있습니다. 높은 온도에 취약한 점인데요, 이건 사용할 때만 주의할 점이 아닙니다. 겨울철 난방을 위해서 전기요를 이용할 때는 스패로우 어매니티와 전기요 사이에 얇은 이불이라도 한장 깔아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여름철 뙤약볕이 내리쬐는 때에 오히려 문제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 매트나 침낭처럼 부피가 큰 짐은 루프백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여름철 극강의 더위속에서 높은온도가 유지되는 바깥에 있는 루프백 안에서도 스패로우 어매니티가 문제없지 버텨줄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튼튼하게 버텨 줄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사용자가 이런점을 신경써가며 보관해야 한다는점은 분명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스패로우 어매니티를 사용하고 나서는 불편하고 찌뿌둥한 캠핑이 아닌, 오히려 집에있는 침대 매트리스보다 쾌적하고 개운한듯한 캠핑이 되었습니다. 온도에 대한 취약성이 존재하긴 하지만, 만약 지인이 스패로우 어매니티를 살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면 저는 강력하게 추천할 것 같습니다. 캠핑에서 생길 수 있는 피로도를 잠을 통해서 확실하게 감쇄시킬 수 있다는 점은 스패로우 어매니티를 구입해야 할 충분히 매력적인 포인트 입니다.
잠자리에 예민하신 분이나 캠핑에서도 편안하게 잠을 자고싶은 분들 모두 스패로우 어매니티를 선택하시면 원하시는 만큼의 잠자리를 만드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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